특급열차

5ch 컨텐츠 2006/07/25 19:51
벌써 10년도 더 된 옛날 일. 후쿠오카 텐진발 특급열차 안.

4~5살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아이가 엄마로 보이는 여자의 손을 꽉 잡고 있다. 왠지 그 모습이 이상했다.
그 여자애는 분명히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었고, 곧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았다.

「엄마, 내려~ 내려~」의 반복.

어느새 발차 시간이 다가오고 도어가 닫힌 순간, 더이상은 안 돼! 하는 얼굴로 엄마에게 매달렸다.

전철이 달리기 시작하고 1분.

살며시 눈을 뜬 여자아이는, 두리번 두리번 근처를 둘러보다가 곧 재미없다는 듯이 엄마에게 한 마디.

「엄마, 특급은 별로 안 빨라」

아마도 제트코스터같이 달린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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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r 2007/07/04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여워라~ > 3<

  2. 할일없을때 읽는자 2007/07/30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3 < 이것도 상당히 귀여운 이모티콘인데요?

  3. Rugia.dian 2007/09/07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하핫 ㅜㅜㅜㅜ

  4. 2010/03/18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상이 가는군

  5. 2011/05/07 0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담이지만 디즈니 놀이기구 중 '인체탐험'이 주제인 놀이기구를 보고
    진짜 내 손가락을 자르는 건줄 알고 경기를 일으키며 울었음..ㅋㅋ

    우는 나를 억지로 끌어다가 놀이기구에 앉힌 울엄마도 대단하지만 말야

  6. 거시기 2016/01/16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럼 족히 20년이 넘은 얘기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