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백화점에서 만났기로 했을 때.
 
「1층 에스컬레이터 앞 벤치에 있을께」라고 하길래

에스컬레이터 앞에 갔지만 벤치는 없었다.
혹시 몰라서 엘리베이터 앞에도 갔지만, 역시 없었다.
이상한데? 하고 생각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자  
화장품 판매장「에스티로더」앞 휴식용 벤치에서 손을 흔드는 어머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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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 2009/01/26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들 자주 그러시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2. D.D 2009/01/26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를테면 스테인레스를 "스트레스"라고 하신다거나.

  3. 헐퀴 2009/01/26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등은 나의것!

  4. ... 2009/01/26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아들이 에스컬레이터 화장품을 선물로 줬는데 그게 그렇게 좋더라

  5. 고3 2009/01/26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트랜지스터를 트랜스젠더라고 한거랑 같은건가??
    하리수는 트랜지스터입니다.

    • 트랜스 2009/01/27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리수는 엄밀하게 말하자면 트랜섹슈얼입니다

      sex와 gender의 차이임

      하리수는 생물학적인 성을 바꾸었으므로 하리수를 포함하여 흔히

      성전환자라 하면 tran(s)sexual이고,

      정신적으로 이성인데 수술을 하지 않아 생물학적으로는

      바꾸지 않은 사람을 transgender라 하죠

    • ine 2012/02/02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왠지짱나...

  6. 푸롱 2009/01/26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인기몰이하는 와인 드라마 「떼루아」를 저희 어머니는 계속 떼아루, 떼아루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 아무리 교정해도 안되라덥니다...

  7. 시엘바이스 2009/01/27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하는 월화드라마인 에덴의 동쪽을 계속 에덴의 동산, 에덴의 동생이라고 하시는 엄마.
    아직도 오렌지를 멜론이라고 하세요;;

  8. 냐하~ 2009/01/28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어머니는
    주방용품 메이커 테팔은 항상 데팔이라고 부르시고
    예전에 인기있던 시트콤 논스톱은 논스돕이라 부르셨죠. 좀 다른가?ㅋㅋ

  9. KIOL 2009/01/28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어머니는 콘푸레이크를

    '얘 아침 거르면 안된다. 콘크리트 라도 먹고 가렴'

  10. 돈부리 2009/01/28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벼랑위의 포뇨를 벼랑끝의 포뇨로....

  11. 오유 프렌즈 2009/01/28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시드니를 시니드라고 읽거나 나루토를 나토루라고 읽고 그랬는데

  12. Clyde 2009/01/29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료사진은 에스티로더의 히트상품 갈색병이군요

  13. 프라니 2009/01/29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초등학생때 리니지를 리지니로 알고있었다

  14. emanoN 2009/01/30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브티에 취미를 붙였을 때, 어머니랑 같이 티타임을 즐기곤 했었죠. 쟈스민 라벤다 펜넬 레몬밤….
    어느 날, 차 한잔 하자며 먼저 물을 올리시던 어머니.
    "베란다 좋더라."

    …라벤다. …베란다.

    • 흐흐흐흐흐 2009/01/30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 어머니 귀여우신데요??
      가끔 어머니들 실수하시는거 귀엽다는..

  15. 으앜ㅋㅋ 2009/01/30 0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창피해!
    저는 어머님께서 잘못 알아 들으신 게 아니라, 에스티로더의 저 갈색병을
    사 달라는 의미로 일부러 에스티로더 앞에서 무언의 시위라도 벌이고 계신 건가 생각했습니다.
    아 창피해 ///// 사진 첨부까지 돼 있어서 확실해! 라고 생각했는데////

  16. ... 2009/01/30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 - 기사양반, 전설의 고향 갑시다.

    잠시후

    택시기사 - 예술의 전당 도착했습니다.
    할머니 - 감사허이.

  17. 금냥이 2009/01/30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악 전설의 고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뚱시 2017/10/17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