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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0/08/28 실베스타 스텔론 (28)
  4. 2010/08/28 은하철도 999 (26)
  5. 2010/08/28 일본 밴드 (28)
  6. 2010/08/28 브래지어 (26)
  7. 2010/08/28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69)
  8. 2010/08/28 지구 온난화 (17)
  9. 2010/08/21 며칠 쉽니다 (27)
  10. 2010/08/19 원숭이 (16)
  11. 2010/08/19 성교육 (18)
  12. 2010/08/18 얼굴 (27)
  13. 2010/08/18 다빈치 코드 (29)

닭 튀김

5ch 컨텐츠 2010/08/31 12:43

초등학생 시절 급식 관련한 추억이 바로「닭 튀김」

고기와 가죽의 사이에 황색 지방질층. 그 쥬시한 지방질이 입 속 가득 퍼지는 맛은, 집에서 먹는 뻔한 맛의
닭요리와 달리 제법 꽤 맛있었다.

학교급식은 보통 최저가로 만들기 때문에 좋은 식재료는 보통 사용할 수 없었을텐데. 제법 수완이 있는
급식업체였던 것 같다.

그 닭튀김이 급식으로 나오는 날 사건이 일어났다

때는 감기가 유행하던 때로, 우리 반에서만 5명이 결석을 했으므로 튀김이 5개 남는다.
인기 메뉴인만큼 한 그릇 더 쟁탈전이 예상되었다.

그런데 아직 전원에게 상을 다 돌리기도 전에 담임이었던 N선생님(당시 40대 남자)은 자기 튀김과 함께
무려 6개의 튀김을 자기 접시에 실어서 앉아버리는게 아닌가. 한 그릇 더를 노리고 있던 성장기의 남학생
들은 모두 일동 아연.

게다가.

배식이 마무리 될 무렵, 튀김이 5개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감기가 유행해 전교에 결석자 수가
많았기 때문에, 급식실 아주머니가 미리 수를 조절한 것이었다. 튀김을 받을 수 없었던 마지막 5명은
접시를 들고 6개의 튀김을 가져간 N선생님에게 다가갔다.

거기서 N선생님의 믿을 수 없는 한마디.

「니들이 급식실에 가서 받아와」

그로부터 4반 세기 이상 지났지만, 닭 튀김을 볼 때마다 그 사건이 생각난다.
나카무라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영향

5ch 컨텐츠 2010/08/31 12:37
일전에 먼 친척 아줌마(70세)가 집에 놀러오셨을 때, 우연히 괴한 사건의 뉴스를 보고 있었어.
언제나처럼

「범인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좋아하며, 그 영향으로 운운···」

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었는데, 내가 옛날부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는

「저렇게 따지자면, 너는 지금까지 몇 백 명도 넘게 죽였겠다(웃음)」

라고 말했었지w
291
실베스타 스텔론은, 상반신 근육은 정말 멋있지만 하반신은 거의 보통사람이나 다름 없어서
깜짝 놀랐다.



301
>>291
전 부인이었던 브리짓·닐슨과 스텔론이 이혼 후 재회했을 때의 이야기.

스텔론이 짖궂게도 닐슨의 손을 잡고, 스스로의 가랑이를 꾹 누르면서 한 마디.

스텔론 「어이! 이 감촉, 기억해!?」
닐슨    「물론, 그게 계기가 되어 헤어졌으니까」

은하철도 999

5ch 컨텐츠 2010/08/28 01:50
329
은하철도 999

어릴 때 그 만화를 보고 메텔같은 사람과 결혼할거야! 하고 멋대로 결심했던 그 시절.

지금 내 옆에서 전병을 갉아먹으며 시시한 TV프로에 깔깔 웃고 있는 여성은 어떻게 봐도
차장입니다.
감사합니다.



330
>>329
눈물난다


331
>>329
나도 눈물이 난다 (′;ω;`)


332
>>329
나도 설마 돼지를 기르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333
>>329
아 소리나게 웃었다.

···그 다음, TV를 보며 웃고 있는 우리 마누라를 보며 깊고 싶은 한숨을 쉬었다···



334
돼지가 아냐!
어디까지나 그냥 차장이야!



335
>>334
돼지 이야기는>>332의 마누라 이야기 인 듯?



336
돼지 아니라고!
어디까지나 차장이야 (′;ω;`)

일본 밴드

5ch 컨텐츠 2010/08/28 01:45
77
루나시, 라르크, 글레이

이 세 그룹의 차이를 세 줄로 하면?




84
>>77
루나시는 실력이 있다
라르크는 개성이 있다
글레이는 인기가 있다

라고 전설의 프로듀서 코무로 테츠야가 말한 바 있다

브래지어

5ch 컨텐츠 2010/08/28 01:37
초등학교 때, 엄마가 처음 브라를 사준 다음날 입고 갔지만
초여름이라 더워서 T셔츠를 벗었다.

그때는 브라가 속옷이라는 자체를 몰라서 그냥 브라만 입고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다른 친구들한테「그거 속옷 아니야?」라는 말을 들어도

「몰라? 그냥 입어도 상관 없겠지 뭐―」

하고 대답했다.

겨우 사실을 안 것은 집에 돌아가 엄마한테 한 소리를 듣고 난 이후였다.

그 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근처 슈퍼나 공원에서 브라만 입고 놀았던 일을 생각하면
죽고 싶어진다
50자 내외로 보는 세익스피어 4대 비극.
이렇게 보면 시시한 이야기 뿐이다.

햄릿
양아치 왕자가 이리저리 날뛰다 미치자, 자신과 어머니, 숙부, 약혼자와 그 오빠 등 주변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


리어왕
눈치 없는 막내 딸 때문에 치매에 걸린 임금이 헛소리를 하기 시작해서 모두가 불행해진 이야기.


맥배스
이상한 종교에 빠진 아줌마들이 말하는 것을 진짜로 믿었다가 불행해지는 이야기.


오델로
마누라가 바람피었다고 착각해서 폭발한 남편이, 착각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살했다.

지구 온난화

5ch 컨텐츠 2010/08/28 01:22

조금 더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우리 집 마당에서도 망고를 재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산화탄소를 토해내는 숨에도 힘이 들어간다. 후우.

며칠 쉽니다

전파만세 2010/08/21 00:43

개인사정으로 블로그를 며칠 쉽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모두들 건강하시길.

원숭이

5ch 컨텐츠 2010/08/19 12:28
우리 아빠는 지방 출신의 초 시골뜨기.

어렸을 적, 명절에 가족이 함께 시골에 귀성했지만 나는 아무 것도 할 것이 없어서 금방 싫증이 났다.
그리고 아빠가 그런 나를 보고, 친척인 동생과 나와 여동생을 데리고 근처의 자연공원에 데려갔다.

자연공원에서 아이 셋은 쥬스를 사들고, 그것을 마시면서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등장한 야생 원숭이!
친척 동생은 그 원숭이에게 눈 깜짝할 순간에 쥬스를 빼앗겨 버렸다.

순간 망연자실하는 아이 셋.

그러나 그 순간, 아빠는「키요오오오-!」하면서 이빨을 드러내고 원숭이를 위협했다.
원숭이는 그 모습에 위축되었는지 빼앗은 캔을 되돌려주었다.

지금도 원숭이를 동물원이나 TV에서 볼 때마다, 원숭이를 상대로 위협을 하던 아빠가 생각나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성교육

5ch 컨텐츠 2010/08/19 12:24
「아들아, 이제 슬슬 섹스에 대해 알아도 괜찮은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응, 아빠. 그런데 뭘 알고 싶은데?」

얼굴

5ch 컨텐츠 2010/08/18 13:04
[ 남자 ]

へ  へ
の  の
  も
  へ


[ 여자 ]

へ  へ
め  め
  く
  こ


 [ 아이돌 ]

の の
 ワ

다빈치 코드

5ch 컨텐츠 2010/08/18 10:10

764
일본어판「다빈치 코드」는 터무니 없이 얇은 분량의 3권짜리 책이었기 때문에
중권이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상권→하권으로 읽어 버린 사람이 속출했다

765
그런데도 이해가 되니까 불가사의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