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 요즘, 납량특급이 점점 그리워질 시기입니다. 최근 몇 개 시험적으로 포스팅 했었던
공포/괴담 관련 포스팅의 반응도 좋고 해서 공포/괴담/도시전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새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괴담천국 - 리라 하우스 제 4별관
http://newkoman.tistory.com/

(지난 일주일간, 전파만세의 운영을 잠시 쉬었던 것은 이 블로그의 준비과정이었습니다. ^^ 2ch의 개그들을 번역
  하던 도중에 괴담 관련 스레들과 괴담/도시전설 관련 전문 사이트들을 발견했는데 전파만세에 올리기는 다소 성
  향이 맞지 않는 듯하고, 그렇다고 묵히기도 아까워서 티스토리 계정에 그것을 정리해서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MSN으로 등록해서 평소 이야기를 나누던 분 중 몇 분께는 미리 귀뜸을 드리기도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공개를
합니다. 그럼 전파만세와 함께 괴담천국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리오며, 즐겁게 이용해주시길.



앞으로의 운영에 참조하겠습니다. 답변 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해 10월에도 한번 설문조사를 했습니다만, 그때와는 또 달라진 전파만세에 대해 의견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질문 중 귀찮거나 곤란하다 싶은 질문이 있으면 그냥 생략하시고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답글/트랙백/E-MAIL접수(eauf7@yahoo.co.kr )/MSN 접수(newkoman@hotmail.com ) 모두 환영하며
비밀글로 답변 남겨주셔도 됩니다.  


1. 이 블로그(이하 전파만세)는 어떻게 알게 되셨습니까?

1) 올블로그나 이올린같은 메타 블로그를 통해서
2) 아는 사람 추천으로
3) 다른 사이트에 소개된 전파만세의 유머와 그 출처표시 URL을 통해서
4) 검색엔진 등으로 검색하다가
5) 리라쨩의 다른 블로그 / 리라쨩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6) 기억이 안 난다 / 기타


2. 전파만세의 개그에 점수를 준다면?

1) ☆☆☆☆☆
2) ☆☆☆☆
3) ☆☆☆
4) ☆☆
5) ☆
6)


3. 전파만세의 가장 큰 장점은? (복수선택 가능)

1) 무엇보다 재미있다. 그 점이 좋다.
2)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신선한 센스의 개그가 좋다.
3) 은연 중에 배우게 되는 오타쿠 문화라거나 일본에 대한 잡지식, 의외의 볼거리 같은 게 좋다.
4) 가슴 따뜻한 이야기
5) 야한 이야기
6) 기타


4. 전파만세에서 아쉬움을 느낀 점이라면? (복수선택 가능)

1) 불규칙적인 주기의 포스팅과 잦은 휴장
2) 별로 재미가 없다 (또는 개그코드가 맞지 않는다)
3) 종종 거부감이 드는 야한 개그
4) 잘 모르는 분야의 이야기가 많다
5) 번역이 조금 어색하다  
6) 종종 일어나는 트래픽
7) 너무 하이센스라 이해하기 어려운 개그가 많다
8) 오타쿠 문화에 관한 이야기들이 잘 이해가 안 간다
9) 기타


5. 2ch나 VIPPER, 오타쿠 문화, NEET 등에 대해서 나는...

1) 잘 안다.
2) 남에게 설명하기는 좀 그렇지만 대강 감은 잡고 있다.
3) 잘 모르지만 흥미 있다.
4) 잘 모르고 흥미도 없다.
5) 그게 뭡니까?


6. 현재 전파만세에서는 가급적 2ch나 오타쿠 문화 등 서브컬쳐에서 쓰이는 전문적인 용어(?)의 사용을
  가급적 자제, 순화하거나 주석을 달거나 하고 있는 편입니다만, 그에 대한 생각은?

1) 현재의 방침에 딱히 불만은 없다.
2) 어차피 여기 드나드는 사람이라면 어지간한 수준까지는 가능하리라 본다. 어지간한 선까지는 가급적
  원문의 표현을 중시하여 원문의 맛을 더 살릴 수 있는 편이 낫다고 본다.
3) 약간 아쉬운 점은 있지만 모두의 이해를 위해서라면 역시 현재의 방침이 좋다고 생각한다.
4) 솔직히 지금도 잘 모르는 단어가 자주 쓰이고 있는 것 같다. 더 순화/의역이 중시되어야 한다고 본다.
5) 기타


7. 현재, 전파만세에서는 성인향 개그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생각은?

1) 재미있다. 마음에 든다. 별 불만 없다.
2) 가끔 '이런 건 조금...'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기 때문에 괜찮다.
3)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아쉽지만 배제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4) 현재 전파만세의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5) 기타


8. 전파만세에서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 보다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장르의 이야기는?
  (복수선택 가능)

1) 폭소 체험담
2) 아메리칸 조크
3) VIP 스레드 (예: 17:00에 창문에서 일제히 베지터를 외치자 / 라스트 보스의 기분도 생각해 줘 등)
4) 감동 스토리
5) 에로 조크
6) 무서운 이야기
7) 창작 개그
8) 리라쨩의 사적인 이야기
9) 개그와는 상관없지만 전문적이고 흥미있는 이야기들
10) 기타


9. 이 블로그의 주인장 리라쨩은 이런 사람 같다. (복수선택 가능)

1) VIPPER, 오타쿠, NEET, 동인녀 등
2) 재미있는 형/오빠일 것 같은 느낌
3) 에로한 아저씨일 것 같다  
4) 은근한 전문가 냄새가 난다
5) 미친 사람 같다
6) 기타  


10. 기타 건의사항 및 리라쨩과 이 전파만세에 남기고 싶은/전하고 싶은 말


* 이상 10개 문항이며, 운영에 참조하겠사오니 부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블로그 운영을 한동안 쉽니다. (어째 요새는 한달 걸러 한달 쉬는 느낌이네요. 대부분
예정보다 일찍 운영을 재개했지만)

그럼 잠시 안녕!

주로 2ch의 유쾌한 글들을 번역해서 공개하고 있는 '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
누적 방문자 수가 드디어 200,000명 을 돌파했습니다. 블로그 개설 후 처음 포스팅한 날짜가 2006년
3월 25일이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채 1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만에 이룩한 성과입니다.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이 블로그에 접속해주셨고, 또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이 있어서 오늘날까지 이 블로그가 이렇게
건재할 수 있었지 않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관리인 리라쨩 백.

...이기는 한데, 당분간(약 2~3주 정도)은 전처럼 거의 매일 포스팅은 조금 힘들고, 주말에나 간간히 포스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 블로그를 들려주시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후원으로 운영되는 블로그인만큼
빠른 운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노력은 해보겠다능.

"그러니까..."

"믿고 기다려주세용"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본 블로그의 운영을 쉽니다. 빠르면 2주, 늦으면 한달 후에 뵙겠습니다.





P.S 놀러가기 좋은 곳, 볼만한 공연이나 전시회 혹은 경기, 맛집 추천 리플로 받습니다. 없음 말구.

특선단편 : 리라쨩의 호러특급


< 선물 >
여러분은 어떤 선물이 가장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받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을 선물하는 것이 가장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무조건 받는 사람에게만 의미 있어서는 정작 주는 사람의 의미가 없어지지 않겠어요?
아무래도 주는 사람의 성의 역시 듬뿍 들어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후훗.

그래서 전 그 둘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선물을 준비했답니다.
아마 제 남자친구, 깜짝 놀랄거에요.

네, 제가 준비한 선물은 바로-

쨔잔-!

남자친구의 새 여자친구를 삶아 만든 "여친찜"이에요! 어때요? 멋진 선물이겠죠?


< 리스트 컷 >

안녕 오빠들?
나 요즘 굉-장히 우울해. 왜 우울하냐고? 흐, 몰라.

원래 사춘기 때 다 한번씩 그러잖아.
하여간 굉장히 우울하다구.

그래서 기분 전환하려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정말 끝내주는 것을 발견했어.
리스트 컷이라는 거 알아?

손목긋기 말이야. 난 커터칼로 손목을 그으면 죽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의외로 그렇지
않다나 봐. 의도적으로 몇 번씩이나, "그렇게 해서는 죽지 않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
하는 사람이 많다네? 오히려 역설적으로 "나는 살고싶다. 그러니 나에게 관심 좀 줘!"하는
시위같은 거래.

아 물론 죽는 사람도 있기야 있겠지. 근데 하여간 그렇게 쉽기 죽지는 않는다나 봐. 아 난
이렇게 꼭 아는 척 하는 오빠들이 제일 싫어. 척척척! 좀 그만 해!

하여간에, 리스트 컷때문에 일부러 커터칼도 아침에 새거 하나 사놨었쥐! 히히. 녹슨 커터칼로
그으면 쪽팔리잖아. 곯으면 큰일이구.

후후. 근데 정말 자살시도라는 게, 보통 용기로 되는게 아닌 것 같아.
정말 재작년에 자살한 우리 언니, 대단하다.

자, 하여간 끝나고 나면 미정이한테도 자랑하고 싸이에도 올려야지! 병원에 문병오는 애들한테 막
입원기념 선물도 사오라구 하구!

흠-

근데 오빠들아, 나 좀 궁금한게 있어서 물어보는데-



이거 피 언제 멈추는 거야?

이렇게 막 피가 푹푹 뿜어져 나와도 되는거야?

저는 작년 가을쯤에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반 장난으로 주식투자를 했다가 용돈벌이 수준의 재미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걸 평소 알고 계시던 아버지가, 최근 뒤늦게 재태크 바람에 휩쓸려 펀드 투자를 시작하시면서
(라고 해봐야 아직은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적금 붓는 셈치고 한달 5만원씩 붓는 수준) 저에게 덤이랄까 선물
이랄까, 1만원 2만원들은 짜투리 통장들에 들은 돈을 모조리 합해 10만원짜리 증권예금통장으로 만들어서
던져주셨네요.

그리고 하시는 왈,

"10만원 줬으니까 20만원으로 불려놔" (아버지...)


...뭐 어쨌든 오랫만에 굿아이 돌려보니 참 반갑습니다. (기왕이면 신한보다는 수수료가 싼 키움이나 미래에셋
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P.S 혹시나 싶어 덧붙이지만 위 이미지는 일부러 연출한 것이라능! 난 오덕후가 아니라능!


책장 정리도 할 겸해서 내놓습니다. 우송은 지하철 1호선 동암역 직거래나 우체국 택배(착불)를 이용하겠습니다.  



1. 만화잡지 (일본서적)

월간 코믹스
전격대왕(電擊大王) : 피규어 17, 성계의 문장, 아즈망가 대왕, 건퍼레이드 마치, 코믹파티,
                                                건담0079, G.G.F, 오네가이 티쳐, 건슬링거걸, 요츠바랑 등이 연재된
                                                월간 만화 잡지입니다.  

2003년 3월, 2003년 4월, 2002년 3월, 2002년 4월, 2002년 5월, 2002년 7월호 총 6권이 있습니다. 6권 모두
해서 1만원에 드리며, 구입시 소년점프 2000년 8월호와 2001년 소년 매거진 33호를 덤으로 드립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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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임잡지 (일본서적)

전격
G's 매거진(G'sマガジン) : 미소녀 게임잡지로서 미소녀 게임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다룬 잡지입니다.
                                               시스프리 열풍을 몰고왔던 바로 그 잡지지요. ^^

2000년 : 12월호
2001년 : 1월호, 2월호, 3월호, 4월호, 5월호, 7월호
2003년 : 5월호, 6월호, 7월호, 8월호, 9월호, 10월호
2005년 : 2월호  

* 2003년 5,6,7,8,9,10월호의 경우 부록인 포스터와 책받침(후타코이, 피아캐롯3 책받침)이 있으며 2000년
  12월호부터 2001년호의 권들은 부록인 시스프리 캐릭터 트레이딩 카드와 시스프리 스티커 있습니다.

이렇게 총 14권이 준비되어 있으며 2만 5천원에 드립니다. 구입시 게임잡지 도라마가
18금 미소녀 게임
전문잡지 E-LOGIN 2001년 12월호
덤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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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고판 소설(판타지-국내서적)

대원 구판본 문고판 판타지 소설들입니다.

1. 슬레이어즈 1~13권(단, 12권이 빠져있습니다) : 더이상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는 슬레이어즈(마법소녀
                                                                          리나) 소설판입니다.


가격은 2만원에 드립니다. 아울러 구입시 덤으로 마술사 오펜 8권을 드립니다.


2. 철없는 이방인 1~4권 : 슬레이어즈의 작가 칸자카 하지메의 또다른 소설, 철없는 이방인입니다.

가격은 5천원에 드립니다.



3. 바셋영웅전 엘바즈 1~4권 : 마크로스의 일러스트로 유명한 미키모토 하루히코가 일러스트를 맡고,
                                            히카와 레이코가 쓴 문고판 판타지 소설입니다.

가격은 역시 5천원에 드립니다.



4.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1~5권 : 오렌지 로드로 유명한 다카다 아케미가 일러스트를 맡고 요코테 미치코가
                                               글을 맡은 SF판타지 소설. 뭐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나름대로 찾는
                                               분이 많지만 절판되어 요새 구하기 꽤 힘든 것으로 알고 있고, 저 역시도
                                               내놓기 조금 아까운 마음이 들어 프리미엄 살짝 붙여 3만원에 내놓습니다.
                                               단, 위의 다른 판타지 소설(슬레이어즈, 철없는 이방인, 바셋영웅전 엘바즈)
                                              들을 모두 같이 구입할 시에는 다 합해서 5만원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1~5권 : 이 작품 역시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가격은 1만원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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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의향 있으신 분들은 아래에 리플(비밀글)로 성함과 주소를 남겨주세요. 주문이 접수되었다는 리플을 제가
남기면 입금해주시길. 입금이 확인되는대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혹여 구입의사가 겹칠 시에는 먼저 주문의사를 밝혀주신 분을 우선시하겠습니다.  

* 입금계좌는 농협 130036-51-194493 고용환 입니다.

은행잔고를 확인하면 눈물부터 차오르는 슬픈 현실을 타계하기 위해, 저는 지난 몇 주일간을 아르바이트
사이트와 씨름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눈에 띄는 아르바이트는 없었고, 어쩌다 한번 눈에 띄는 것이 있어
연락해보아도 "이미 다른 사람 채용하기로 했는데...조금만 빨리 전화하시지. 죄송해요" 또는 "최소 3개월
이상 6개월 정도는 해주셔야 하는데. 단기 알바는 좀 곤란하네요"라는 말들 뿐. 불안감과 암담함만
하루하루 높아갈 뿐이었습니다.

프로복싱 플라이급 국내랭킹 6위까지 올라갔음에도 너무나도 암담한 국내 복싱계의 현실 앞에 무릎을
꿇고 결국에 NEET가 되어버린 친구(이 친구가 작년에 권투로 번 돈은 딱 한 경기, 그 파이트 머니였던
20만원 뿐입니다. 스폰서가 더이상 붙지 않는 국내 복싱계에서는 승패를 떠나 경기 자체가 잡히지를
않거든요. 국내 복싱계의 몰락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전 그 친구에게 종종
"연봉 20만원"이라는 농담을 건내곤 했었지요)와 함께 항상 "야, 너 알바자리 구했냐?" / "아니" 하는
대화만 가끔 문자로 주고 받는 절망적 상황.

그리고 아시다시피 얼마 전의 뜻밖의 기회였던 만원권 신권 대리구매 아르바이트가, 금요일 낮부터
구름같이 모여들기 시작한 사람들에 의해 물거품으로 돌아간 이후! 친구는 모 대형 유통체인의 보안팀
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도 같이 하고 싶었지만 단기알바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홀로 남게된 저에게...
드디어 또 한번의 찬스가 돌아왔습니다.

친척분이 건설회사를 운영하시는데, 이번에 근처에서 병원 리모델링 건이 생겼다며 와서 일하지 않겠냐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더이상 가릴 것이 없던 저는 곧바로 승락했고, 결국 저는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막노동 을.

과연 "힘든 일"의 대명사로 쓰이는 노가다/막노동답게, 이거 정말 굉장합니다. 저는 리모델링 공사라고 하길래
그냥 막연하게 '조금은 편하지 않을까', '그래도 실내니까'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또 그렇지도 않더군요.
일단 하는 일은 그냥 보통 노가다 현장하고 똑같고, 아니, 안의 벽이며 바닥이며 다 부수고 그것을 치워가며 하는
공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더 안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게다가 야외현장이 아니라 실내 공사다보니
먼지가 정말 장난 아니네요. (특히 낡은 병원이라 천장이 석면인데, 그걸 부수고 치우고 하자니 이거 조금 겁날
정도입니다. 폐암행 KTX 탑승완료?) 마스크를 쓰고 해도 속이 매케하고 코가 콱콱 막히네요.

게다가 병원공사라서 아랫층에는 환자가 다 있기 때문에 공사기한을 늦출 수도 없는 실로 '시간과의 전쟁인 현장
+ 실내라서 비온다고 공치는 일 없다'라는 환경. 무엇보다 판판히 놀다가 갑자기 이렇게 힘든 일을 하려니 이거 뭐
요령이 있나 그렇다고 힘이 장사인가, 모두 아닌 만큼 무작정 이 악물고 용쓰며 자재 나르고 안에 부순 돌이며 쇳
덩어리며 다 옮기면서 이리 뛰고 저리 뛰다보니 팔에 알이 배겨 타이핑하기도 손이 벌벌 떨리네요. (그런 주제에
길게도 썼구만...)

그렇게 땀 흘리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마침 휴대폰이 고장났네요. 이뭐, 피같이 번 돈이 허무하게 날아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3줄 요약

1. 나 요새 노가다 뛴다. (고로 힘들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포스팅이 다소 뜸해질지도 모른다)
2. 휴대폰 고장났다.
3. 모두들 힘내라고 응원해주세요.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사진 추가 - 현장에서 노동 중인 리라쨩 *

왜 많은 분들이 이 블로그 명칭을 전파만세 - 리 하우스 라고 표기할까. (....)

물론 그런 분들은 내 닉도 혹은 리라 등 매우 다양한 표기로 선보이시지만 (...)

분명히 언급하지만, 본 블로그의 명칭은 전파만세 - 리 하우스 제 3별관 이며,
제 닉 또한 입니다.


* 어찌보면 별 싱거운 이야기입니다만, 한 두명도 아니고, 열에 일곱 여덟은 틀리게 표기하시길래 한번 짚고
  넘어가야겠다 싶어서 공지해봤습니다.

동생의 눈물

전파만세 2007/01/21 08:05

어릴 적, 동생이 동네의 어떤 큰 형에게 놀림을 당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굵은 눈물을 흩뿌리며 집에
온 적이 있었다.

당시 우리 집은 맞벌이 가정으로, 어릴 적부터 둘이 있을 때는 동생을 잘 지켜주라는 부모님의 말씀대로
나는 동생을 끔찍하게 아끼는 형이었기에 그런 동생의 눈물을 본 나는 참지 못했고 주먹을 꼭 쥐고 곧바로
뛰어나가 그 큰 형에게 싸움을 걸었다.


당연히 이길 수 있을 리 없었다. 아니 애초에 이길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겁도 나지
않았다. 단지, 소중한 동생의 눈에서 눈물이 나게 한 녀석에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을 뿐이었다.
설령 얻어맞아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저 동생을 위해 싸운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역시나 그 형에게 무참히도 얻어맞았다.

하지만 대충 몰골을 추스리고 집으로 돌아온 나. 동생은 어디를 갔다왔냐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단지 나가서
좋게좋게 이야기하고 왔다고 얼버무렸다.


그때 동생은 더욱 굵은 눈물을 흘리며 내 품에 안겼다.


"형...나...봤어..."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이 이야기는, 2ch의 번역이 아니라, 어릴 적의 제 이야기입니다. 밤을 하얗게 지새우다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보았습니다. 당시에 꼬맹이였던 제 동생은 지금 수방사 헌병대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네요.


개인사정(아르바이트) 관계로 며칠간 쉽니다. 월요일날 뵙시다.


실은 아는 분 중에 취미로 화폐 수집에 심취하신 분이 있었는데, 22일 날 발행되는 신권 지폐 중 수집가치가
높은 지폐 넘버 AAA 0010001 부터 0030000 (각 200다발) 을  한국은행 본점에서  선착순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에 대해 철야조 대기 & 대리구매 아르바이트를 제의해오셔서 승락했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줄을 거의
다 섰다네요. 오늘 오후쯤에 출발할까 했는데 이미 늦었네요. 그렇게 캔슬되었기 때문에 본 공지는 철회합니다.

"처, 철야조 아르바이트라니! 이토록이나 오타쿠에게 특화된 아르바이트가 세상에 또 있을까!" 했는데 개인적으로
좀 아쉽게 되었습니다. 으으. 결국 이번 주말에 경마장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