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고향에 내려갔지만 고향집에서 너무 지루한 나머지 나는 근처 대형 양판점으로 쇼핑을 나섰어.
그랬더니 하필 그날따라 임시 휴업인지 뭔지로 가게가 문을 닫았지 뭐야.  그래서 망연자실 서 있었는데
근처에 서 있던 여자도 나와 마찬가지로 휴일인지 모르고 헛걸음 한 것인지,

「아하하, 어쩔 수 없네요」

하며 같이 웃었어.  

그 여자는 숏컷에다가 수수한 차림으로, 귀엽다기보다는 미인이라는 느낌이었어. 딱 내 취향이지 뭐야.
그래서 내심 마음에 들었는데, 마침 그 여자가

「저, 괜찮으시다면··· 지금부터 같이 쇼핑하러 가지 않으실래요?」

라는 거 아니겠어? 당연히 쾌히 승낙했어. 그 사람과는 이야기도 잘 맞고, 무엇보다 함께 있으면 너무
즐거운거야. 어쩐지 오늘 처음 만났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 난 지금까지 한번도 고백따윈 한 적 없는
쑥맥이지만, 용기를 쥐어짜「저...또 만날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깨어났다.

굿모닝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12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r 2007/07/04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ㅠㅠㅠㅠ굿모닝..내일도 이어지기를..

  2. 할일없을때 읽는자 2007/07/30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마음속에 여자에 대한 애정이 3단계까지 차면 나타나는 현상이지.

    나는 히로스에 료코를 너무 좋아했더니 꿈에 나타나지 뭐야.

    너무 좋아서 말을 붙이려고 숨을 가다듬는 순간 깨버리곤 하지만.

  3. 2010/03/18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슈ㅣ발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