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8'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6/09/28 오빠의 유서 (4)
  2. 2006/09/28 드럼 매니아 (4)
  3. 2006/09/28 에이즈의 공포 (25)
  4. 2006/09/28 생명의 은인 (9)
  5. 2006/09/28 수업시간 중의 장난 (6)

오빠의 유서

5ch 컨텐츠 2006/09/28 17:38


오빠가, 오자키 유타카(역주:83년 데뷔, 이후 연속히트를 터뜨리며 큰 인기를 누리다 1992년, 26이란 젊은
나이에 갑자기 사망한 인기가수. 우리나라 가수 포지션이 다시 부른 I LOVE YOU의 원 가수) 급서 뉴스를
들었을 때, 진심으로 뒤쫓아 자살하려고 했을 때의 일.

얼마 전 친가에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창고정리를 하고 있던 중, 과거 오빠가 쓴 유서가 나왔다.
(어머니는 소중히 보존해두었던 것 같다) 삐뚤빼뚤 쓴 글자로,

「나는 살아갈 희망을 잃어 버렸다. 이 황폐한 세상에서, 나는 먼지 투성이가 되어 홀로 서 있을 뿐이다.
  방황하며 길거리에 헤메던 내 앞에 나타난 한줄기 아름다운 빛, 그것이 오자키였다.
  삶에 지쳐 절망하고 있던 나를 구한 것이 그 빛이다.

  오자키가 없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하 생략, 오자키의 가사 같은 문장도 있었다)

  아버지, 어머니, 앞서가는 불효를 용서해 주세요. 00(오빠 이름)」

읽고 있는 도중, 호흡곤란으로 죽을 뻔할 정도로 굴러다니며 웃었다.

너무 웃겨서 오빠에게 Fax 를 보내주자,
전화기 저 편에서「으와 ㄴ마ㅓㅇㄴ망ㄴㅁ어ㅗㄴw키drfth자기;」라고 외치고 있었다.

드럼 매니아

5ch 컨텐츠 2006/09/28 17:19


친구와 오락실에 갔다.
내가 플레이 한 것은 드럼 매니아.
하지만 시작하기 직전, 폼을 잡으려 스틱끼리 딱딱 튕기다가 실수로 놓쳐서 날려버렸다.
그 직후 게임은 스타트되었고 무서운 속도로 줄어드는 게이지.
나는 수치심을 버릴 각오를 했다.




봉고 매니아의 탄생이다. wwww



119
난 내가 생각해도 사창가를 너무 좋아하는 놈이다. 아마 300 만엔은 족히 사창가에 썼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 날, 손발에 이상한 바이러스성 발진이....

갑자기 너무 두려웠다. HIV(후천성 면역 결핍증:에이즈)가 아닐까 걱정스러웠다.  
3개월간 사창가 출입을 끊고, HIV 검사장에....

결과 양성

다행이다, 라며 난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 후로 난 아예 사창가에서 살았다.


140
>>119

... ..... ... .. .. .


생명의 은인

5ch 컨텐츠 2006/09/28 16:22


오토바이로 교차로에 진입한 순간, 무리한 우회전을 한 경승용차와 충돌, 전복.  
노면에 튕겨져 데루르르 굴러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엄청난 통증과 혼미한 의식 속에서 난 분명히
이대로 죽겠구나 하며 어렴풋이 생각했다.
몸이 대자로 뻗은 상태에서 정말 손 끝하나 움직일 수 없었던 나.  

그런 나의 모습을 보며 경차 운전기사였던 여성이 달려와 필사적으로 이야기를 건다.

「괜찮습니까? 괜찮습니까?」

(이 빌어먹을 년아, 제길 너 때문에 나는 죽는다)
(그렇다 죽기 전에 니 년 얼굴이나 보고 죽겠어)

정말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죽을 힘을 다해 고개를 들어올렸는데...
처음은 몰랐다. 희미해진 시야 안에 단지 희끄무레한 것이 보였다
점점 촛점이 맞으며 영상이 깨끗해진 그 순간, 내 심장은 크게 박동쳤다

(어이 어이 아가씨, 너 팬티 훤히 들여다보여!)

상당히 놀랬다.
그 아가씨는 내 얼굴의 정면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었다
살그머니 눈동자만 움직여 그녀의 얼굴을 확인했다
우앗! 연예인급 얼굴! 초 미녀!
죽음을 각오하고 있던 몸에 정확하게는 몸의《일부》에 엄청난 활력이 넘친다!  

(이, 이대로 죽을까 보냐···절대 죽지 않아!)

눈 앞의 도원향을 눈에 새기기 위해 몸에서 반쯤 나갔던 영혼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며 의식을 잃은 척
마음껏 아가씨의 순백 델타 존을 계속 감상한 나
그 덕분에, 어떻게든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목숨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후에 치료에 담당한 의사가 말했다

「완전히 몸이 걸레가 되었는데 병원 올 때까지 의식이 분명하다니, 대단합니다. 정말 초인적인 정신력
  입니다. 보통은 아픔이나 쇼크로 기절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랬다면 아마 지금쯤은...」

물론 의식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차마 내 입으로 말할 수는 없었지만···
고마워요 아가씨 고마워요 흰 팬티. 당신들은 내 생명의 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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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원이 미리 짜놓고, 수업 중 지정된 시간이 되면 마치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 양, 모두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 
어떤 녀석은 지우개로 지우고 있는 상황, 어떤 녀석은 선생님께 질문하려고 손을 든 그 순간에서 멈춘다. 게다가
손재주가 있는 녀석 하나가, 시계마저도 그 시간이 되면 딱 멈추게 만들어 두었다.
문도 창문도 모두 꼭 닫고 있었으므로, 완벽하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수업하러 온 모든 선생님께 시험해봤지만, 모두 당황하는 반응 덕분에 꽤 웃었다.


382
>>378
반응 자세히 부탁


385
>>382
영어:「에? 에? 뭐,뭐야? 왜이래?」같은 호들갑스러운 반응
한문:완전히 멍해짐
수학:이 녀석만 왠지 그냥 자연스럽게 수업을 진행시켰다
역사:( ˚д˚)  ←그림 그대로 이 상태
과학:한문 선생하고 완전히 동일. 모두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쓴 웃음
고전: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짓다가 우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자「그리고 역사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라고 한 마디. 제일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