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1'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6/09/11 자식의 싸움 (6)
  2. 2006/09/11 술취한 그녀 (4)
  3. 2006/09/11 아킬레스의 어머니 (5)
  4. 2006/09/11 이성을 손에 넣는 방법 (6)
  5. 2006/09/11 그녀의 희망직업 (2)
  6. 2006/09/11 도시락과 어머니 (1)
  7. 2006/09/11 그 영화의 결말 (2)
  8. 2006/09/11 수학천재 마사오 군 (5)
  9. 2006/09/11 건방진 패밀리 레스토랑 (4)

자식의 싸움

5ch 컨텐츠 2006/09/11 21:57


5살짜리 아들과 7살짜리 딸이 서로에 대한 폭언으로 말싸움을 시작했다.

「니네 엄마는 굉장한 뚱땡이야! 뚱-땡-이!」

「너네 엄마는 호박덩어리지!!」

…둘 다 내 이야기잖아! (눈물)

술취한 그녀

5ch 컨텐츠 2006/09/11 21:10

얼마 전 이야기인데, 시합이 끝난 후 회식 자리에서 유코가 너무 마셔서 완전히 취해버렸다.
결국 데려다 주던 도중 그녀가 내 자취방에 가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들어왔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그녀는 침대에 골아 떨어져버렸다.

별로 그녀에게서 성적인 매력을 느껴본 적은 없었지만 잠자는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귀여웠다.
쭉 바라보고 있노라니, 그린 눈썹이 살짝 지워진 것을 발견했다. 심심해서 붓펜으로 그녀의 눈썹을
살살 그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가 눈을 뜨더니

「너, 그런 짓 할 시간이 있다면, 날 덮치라구!」

라면서 화를 냈다. 으음.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살짝 달아오르는 기억. 세계사 수업 시간이었다.
"아킬레스건"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 선생님이 질문하셨고, 평소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많았던 난 손을
번쩍 들어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스에 관해 자신있게 발표했다 

나 「네, 아킬레스의 어머니가 그의 발목을 잡고 스틱스의 강에 그의 몸을 담그었기 때문에,
  아킬레스는 불로불사의 몸이 되었지만 유일하게 물에 닿지 않은 한 부분- 바로 발목이 그의
     약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화살을 맞아 죽었기 때문에, 발 뒤꿈치 부분을 아킬레스
     건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자신만만하게 대답한 나.

선생님 「음, 잘 알고 있구나. 그럼 하나 더 물어보자면, 어머니의 이름은 뭐지?」
나       「(왜 대뜸 엄마 이름을 물어보는거지···?) 케이코...입니다만」

...

선생님 「아킬레스의 어머니 말이야」


순간의 침묵 뒤, 대폭소가 교실에 울려퍼졌다···


남성의 경우 - 여성을 손에 넣는 방법

 무조건 칭찬한다
 부지런히 전화한다
 여성이 좋아할만한 화제를 수집, 즐겁게 해준다
 여성이 말하는 것은, 아무리 시시해도 흥미롭게 들어준다
 항상 몸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탄탄한 몸매를 유지한다
 아무리 무거워도, 여성의 짐은 모두 내가 든다
 여성이 불러내면, 무슨 일이 있어도 곧바로 달려간다
 호화로운 식사와 와인을 대접한다
 고급 액세서리를 선물 한다
 항상「사랑해」라고 말한다

여성의 경우 - 남성을 손에 넣는 방법

 벗는다


소꿉친구였던 미카는,

유치원 시절에는 간호사가 꿈이라고 했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비행기를 동경해서 스튜어디스가 꿈이라고 했다. 
중학생 시절에는 교사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멋진 여자가 되고 싶다며 비서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대학생 시절에는 여고생으로 되돌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그녀는 지금, 하고 싶었던 모든 직업을 매일매일 하고 있다.
나는 내 월급을 꽉 쥐고 매주 2번 정도, 그녀의 가게로 놀러가고 있다.


[ 어머니께

어머니, 도시락 반찬으로 카레를 넣어, 점심시간에 도시락 뚜껑을 열어보면 내용물이 엉망진창이
되어 있는 것은 참을 수 있습니다.

그 카레의 재료로 생선살 꼬치구이를 선택하신 것도 백번 양보해서 참을 수 있습니다. 카레분말이
부족하다고 콩가루를 집어넣으신 것도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젓가락만 넣으신 것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


Q. 요즘 인기 있는 영화 OOOO 말인데, 그거 마지막 장면이 어떻길래 그렇게 말이 많나요? 그냥 보러가기
   귀찮아서 그러는데, 마지막 장면, 스포일러 부탁합니다.

A. 마지막 장면? 화면이 까매지고, 감독의 이름이랑 배우 이름이랑 쭉 올라가던데...


수학의 천재 마사오 군이 성적표를 노려보고 있다.
반 등수 : 44 / 44

그런 숫자가 성적표 오른쪽 상단에 적혀 있었다. 
수학천재 마사오 군은 그 숫자를 보며 약분을 떠올렸다.

우선 44/44는 양쪽 모두 2로 나눌 수 있다. 
일단 그것으로 22/22이다.
게다가 다시 한번 2로 나눌 수 있다. 
11 / 11  
설마 여기서 끝이란 말인가?
아니, 반드시! 아직 무엇인가 남아있다.
마사오 군의 이마에 땀이 배어나왔다.
그 때 마사오 군의 눈동자가 번뜩였다!
양쪽 모두 11로 나뉘지 않는가.  

1 /1

마사오 군은 큰 소리로 외쳤다.

「엄마! 나 또 1등 먹었어!」



최근, 서비스 마인드가 형편없는 가게가 너무 많다. 이를테면 오늘 내가 갔던 레스토랑이 그 좋은 예다.

스테이크를 주문하자 대뜸 "굽는 방법은 어떻게 할까요?"라고 묻는 것이 아닌가.
어이어이. 굽는 방법 정도는 스스로 결정해라구. 너희들 프로잖아. 손님에게 조언을 요구하다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너무 짜증난 나머지 "마음대로 해"라고 했더니 잠시 후 스테이크를 가져오며 한 마디.

"레어입니다"

뭐냐 너. 자화자찬으로 프리미어 인정이란 말인가. 옥션중독 아니야? 잘 봐. 니가 가져온 스테이크의 어디가
레어냐.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흔해 빠진 스테이크 아닌가. 이 자의식 과잉아. 건방지다.

한 입 먹어보니...뭐냐 이 가게. 장난치는건가. 이건 완전히 생고기잖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