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6'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6/07/16 최악의 연애상대 (3)
  2. 2006/07/16 아버지의 외도 (6)
  3. 2006/07/16 선배와 그 가족 (9)
  4. 2006/07/16 유년 시절의 아픈 추억 - 어머님께 (17)
  5. 2006/07/16 할아버지의 치매 (6)

204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47:36
왜 모두들 그렇게 키가 작다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05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48:33
> 204
동감! 나도 키 작은 남자가 더 좋아

207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2:04
왜 모두들 그렇게 백수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08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2:51
왜 모두들 그렇게 바람둥이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10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7:53
왜 모두들 그렇게 술고래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12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7:53
왜 모두들 그렇게 성병환자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11 이름:사랑하는 무명씨[sage] 투고일:2006/07/11(화) 23:57:38
이봐! 개조하는 녀석들, 재미는 있지만 >> 204한테 사과해! 

213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9:41
왜 모두들 그렇게 대머리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14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2(수) 00:01:42
> 213
그건 무리 아닐까.

216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2(수) 00:05:09
잠깐 잠깐.
난쟁이보다 백수보다 바람둥이보다 술고래보다 성병환자보다
대머리가 더 나쁜거야?


여고생 흉내를 내고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내보았다

나 「안녕하세요. 아야카라고 하는데요, 문자 친구를 갖고 싶어서 문자 보냈어요.
  괜찮으면 답장해 주세요 >o< 」

그러자 곧 답장이 왔다.

아버지 「난 대학생인데, 괜찮다면 이쪽에서 먼저 부탁하고 싶은걸?」


...아버지....


학창시절, 무척 싸움을 잘하기로 유명한 선배가 있었다.

어느 날 그에게「집에 선배가 있으면 진짜 방범 대책 하나는 확실하겠네요」라고 말하자
「아니··· 그렇지도 않아」라며,
그의 집에 강도가 들어왔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심야, 의심스러운 소리에 눈을 떠 아래층에 상태를 보러 간 어머니.
아니나 다를까, 거실에서 강도와 눈이 마주치고야 말았다.
보통 여자였다면 당연히 비명을 지를 장면이었겠지만, 그녀는 달랐다.

「당신, 빨리 도망치세요!!」

부엌칼을 쥐고 침입한 강도에게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이미 비극은 막을 올려 버렸다


그녀의 겨드랑이를 소리없이 빠져나간 생물이 있었다.
경찰견 양성소에서 훈련을 받던 도중「호기심이 너무 강해서 안되겠어」라는 진단을 받고
일반 가정에 불하된 순종 German shepherd, 빌리였다.
빌리는 짖지도 않고 소리없이 강도에게 날아와 충돌!
그대로 마루에 넘어뜨리고 그를 질질 끌어 부엌칼을 빼앗았다.

다음으로「무슨 일이야!」라며, 이 집의 가장이자 유도 사범인 아버지가 나타났다.
빌리에게 치여 엎어진 채 마루에서 날뛰는 강도를 보자마자,
「빌리, 비켜!」라며 강도에게 유도기술을 시현.
그리고 소란을 우연히 들은 장남이자 킥 복서인 형이
「아버지, 협공해요!」라며 참전.
거실은 지옥이 되어버렸다···

먼 산을 보는 듯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끝낸 선배에게,
「그럼, 선배는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대답했다.

「나는···옆의 방에 숨어서, 112에 신고했어」

너무 무서웠대나.

.

어제,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지 않는 법'이란 책을 사 왔다.
오늘도 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