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에 해당되는 글 63건

  1. 2006/09/15 미-중 전쟁 발발 (9)
  2. 2006/09/15 수업 중 방해되는 말 (6)
  3. 2006/09/15 여동생의 질투? (7)
  4. 2006/09/14 좋아하는 남자애에게 도시락을 만들어 왔습니다. (6)
  5. 2006/09/14 죽도록 부끄러웠던 기억 (6)
  6. 2006/09/11 자식의 싸움 (6)
  7. 2006/09/11 술취한 그녀 (4)
  8. 2006/09/11 아킬레스의 어머니 (5)
  9. 2006/09/11 이성을 손에 넣는 방법 (6)
  10. 2006/09/11 그녀의 희망직업 (2)
  11. 2006/09/11 도시락과 어머니 (1)
  12. 2006/09/11 그 영화의 결말 (2)
  13. 2006/09/11 수학천재 마사오 군 (5)


미국과 중국의 전쟁이 발발했다.

1개월 후 중국, 미국 대륙 상륙 실패. 5000명의 중국병이 포로가 되었다.

2개월 후 미국, 중국 대륙 상륙 성공. 게다가 2만명의 중국병을 포로로 잡았다.

3개월 후 중국이 미국에 최후 통고

「항복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앞으로 3억명의 포로를 보내겠다」


수업 중, 나는 멍하니 바깥의 경치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뭐하고 놀까라든가, 어딘가 멀리 떠가고 싶다든가,
그런 여러가지 일을 생각하면서, 창 밖을 보곤한다.
오후의 수업은 졸려~ 라면서, 그만 수업시간에 푹 자버리는 일도 종종 있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바로 붙어있는 여학교에서 체육시간이라도 되면 정말 최고다.
머리가 멍- 해져서 정신없이 바라보게 된다.
탄력있는 허벅지, 늘씬한 지체,  보고 있기만해도 가슴이 요동친다.
저 애가 좋구나 라든가 이 애도 귀엽네, 라던가 혼자 중얼거리면서 보고 있다보면 수업시간이 잘 간다.
정말 시간도 잘가고 즐겁다.

그렇지만 꼭 그럴 때면 날 방해하는 말이 날아온다.  

「선생님, 수업해 주세요」


1년 전 오늘, 여동생의 친구와 사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날을 경계로 여동생의 나에 대한 태도가 돌변했다. 언제나 오빠오빠하며 사근사근 대하던
여동생이, 말 수도 줄어들었고, 얼굴을 맞대기라도 하면 곧바로 시선을 피해버리거나 사나운 눈초리 뿐.
어쩌다 말을 걸어도「죽어버려!」라든가「정말 싫어!」라는 식의 평소 입에 담지 않았던 말 뿐.
그런 상태가 계속 되다가 급기야 어제는 한 때의 친구이자 지금 내 연인이 된 그 아이에게까지
심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나한테 투정을 부리는 것은 웃으며 용서할 수 있지만 그 아이에게까지
그렇게 대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

「서로 좋아해서 사귀는건데, 도대체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이 난리야!」

여동생은 대답했다. 절규했다.

「너희들 남자끼리잖아!」


681

★츤데레

「흥! 재, 재료가 남았길래,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만들어 본거야. 음- 음-  ……뭐야, 별로 너를 위해서
  만든게 아니니까! 저……그……근데……미트 볼, 맛있어?」

★보케

「저기- 도시락, 만들어 왔어.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먹어줬으면 좋겠는데. 나, 요리같은 건 해본 적
 없지만, 너를 위해서 정말로 정말로 노력했으니까. 아…미안… 역시, 미트 볼에 소금 대신 설탕을
  쓰면 맛없지……」

★순수 쿨

「어이, 너를 위해서 도시락을 만들어 왔어. 어때? 맛있을 것 같지? 이 미트 볼은 파는게 아니야. 내가
 직접 제대로 만든거라구. 내 자신작이야.

  저, 근데……도시락 다 먹고 나면……그……나도 먹어보지 않을래……?」

★고전적 정통파

「응, 도시락. 미트 볼 좋아한다고 했었지? 오늘은 덤으로, 도시락 1개 더 여분으로 싸왔으니까 우리
  같이 먹지 않을래? 응? 맛있다구? 에헤헤, 고마워!  내일도 또 만들어 올께! 」


697
>>681
다른 버전 또 없어?


698
>>697
★우홋
「자, 너를 위해서 도시락을 만들어 왔다. 하하하, 사양할 것은 없어, 충분히 먹고 정력을 길러야지.
 이 고기 경단은 내 주특기다. 어때, 맛있나? 뭐, 내 가랑이 사이의 고기 경단은 더 맛있을거다. 나중에
  나중에 여기도 충분히 먹여주지. 하하하.」


전철 안에서 누가 자꾸 내 엉덩이를 만지는 것이었다. 한 두번도 아니고 몇 정거장이 지나도록 계속
비벼대는 손길에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된 나는 최대한의 용기를 쥐어짜, 그 손을 단단히 붙잡고

「이 사람 치한입니다!」

라고 소리쳤는데, 내 손에는 한 개의 무가 들려 있었다.

...자다가도 그 때 일이 생각나면 눈이 번쩍 떠져.

자식의 싸움

5ch 컨텐츠 2006/09/11 21:57


5살짜리 아들과 7살짜리 딸이 서로에 대한 폭언으로 말싸움을 시작했다.

「니네 엄마는 굉장한 뚱땡이야! 뚱-땡-이!」

「너네 엄마는 호박덩어리지!!」

…둘 다 내 이야기잖아! (눈물)

술취한 그녀

5ch 컨텐츠 2006/09/11 21:10

얼마 전 이야기인데, 시합이 끝난 후 회식 자리에서 유코가 너무 마셔서 완전히 취해버렸다.
결국 데려다 주던 도중 그녀가 내 자취방에 가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들어왔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그녀는 침대에 골아 떨어져버렸다.

별로 그녀에게서 성적인 매력을 느껴본 적은 없었지만 잠자는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귀여웠다.
쭉 바라보고 있노라니, 그린 눈썹이 살짝 지워진 것을 발견했다. 심심해서 붓펜으로 그녀의 눈썹을
살살 그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가 눈을 뜨더니

「너, 그런 짓 할 시간이 있다면, 날 덮치라구!」

라면서 화를 냈다. 으음.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살짝 달아오르는 기억. 세계사 수업 시간이었다.
"아킬레스건"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 선생님이 질문하셨고, 평소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많았던 난 손을
번쩍 들어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스에 관해 자신있게 발표했다 

나 「네, 아킬레스의 어머니가 그의 발목을 잡고 스틱스의 강에 그의 몸을 담그었기 때문에,
  아킬레스는 불로불사의 몸이 되었지만 유일하게 물에 닿지 않은 한 부분- 바로 발목이 그의
     약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화살을 맞아 죽었기 때문에, 발 뒤꿈치 부분을 아킬레스
     건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자신만만하게 대답한 나.

선생님 「음, 잘 알고 있구나. 그럼 하나 더 물어보자면, 어머니의 이름은 뭐지?」
나       「(왜 대뜸 엄마 이름을 물어보는거지···?) 케이코...입니다만」

...

선생님 「아킬레스의 어머니 말이야」


순간의 침묵 뒤, 대폭소가 교실에 울려퍼졌다···


남성의 경우 - 여성을 손에 넣는 방법

 무조건 칭찬한다
 부지런히 전화한다
 여성이 좋아할만한 화제를 수집, 즐겁게 해준다
 여성이 말하는 것은, 아무리 시시해도 흥미롭게 들어준다
 항상 몸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탄탄한 몸매를 유지한다
 아무리 무거워도, 여성의 짐은 모두 내가 든다
 여성이 불러내면, 무슨 일이 있어도 곧바로 달려간다
 호화로운 식사와 와인을 대접한다
 고급 액세서리를 선물 한다
 항상「사랑해」라고 말한다

여성의 경우 - 남성을 손에 넣는 방법

 벗는다


소꿉친구였던 미카는,

유치원 시절에는 간호사가 꿈이라고 했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비행기를 동경해서 스튜어디스가 꿈이라고 했다. 
중학생 시절에는 교사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멋진 여자가 되고 싶다며 비서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대학생 시절에는 여고생으로 되돌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그녀는 지금, 하고 싶었던 모든 직업을 매일매일 하고 있다.
나는 내 월급을 꽉 쥐고 매주 2번 정도, 그녀의 가게로 놀러가고 있다.


[ 어머니께

어머니, 도시락 반찬으로 카레를 넣어, 점심시간에 도시락 뚜껑을 열어보면 내용물이 엉망진창이
되어 있는 것은 참을 수 있습니다.

그 카레의 재료로 생선살 꼬치구이를 선택하신 것도 백번 양보해서 참을 수 있습니다. 카레분말이
부족하다고 콩가루를 집어넣으신 것도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젓가락만 넣으신 것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


Q. 요즘 인기 있는 영화 OOOO 말인데, 그거 마지막 장면이 어떻길래 그렇게 말이 많나요? 그냥 보러가기
   귀찮아서 그러는데, 마지막 장면, 스포일러 부탁합니다.

A. 마지막 장면? 화면이 까매지고, 감독의 이름이랑 배우 이름이랑 쭉 올라가던데...


수학의 천재 마사오 군이 성적표를 노려보고 있다.
반 등수 : 44 / 44

그런 숫자가 성적표 오른쪽 상단에 적혀 있었다. 
수학천재 마사오 군은 그 숫자를 보며 약분을 떠올렸다.

우선 44/44는 양쪽 모두 2로 나눌 수 있다. 
일단 그것으로 22/22이다.
게다가 다시 한번 2로 나눌 수 있다. 
11 / 11  
설마 여기서 끝이란 말인가?
아니, 반드시! 아직 무엇인가 남아있다.
마사오 군의 이마에 땀이 배어나왔다.
그 때 마사오 군의 눈동자가 번뜩였다!
양쪽 모두 11로 나뉘지 않는가.  

1 /1

마사오 군은 큰 소리로 외쳤다.

「엄마! 나 또 1등 먹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