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26'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7/06/26 성인 에로 만화가의 비애 (29)
  2. 2007/06/26 다이어트 식품 텔레마케팅 (25)
  3. 2007/06/26 칫솔 (10)
  4. 2007/06/26 일본의 종교 (13)
  5. 2007/06/26 유머 (17)
  6. 2007/06/26 친구를 만드는 방법 (9)
  7. 2007/06/26 산타가 오지 않는 집 (21)
  8. 2007/06/26 집단 괴롭힘을 해결하는 방법 (8)
  9. 2007/06/26 여름 날의 추억 (11)
  10. 2007/06/26 최강의 시간 절약법 (5)
  11. 2007/06/26 교통위반에 관한 우문현답 (10)
  12. 2007/06/26 여동생의 혈액형 (10)
  13. 2007/06/26 월리를 찾아라 (16)
나는 월간지에 성인 에로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원고료는 6000엔×16페이지. 독자들이 만화를 볼 때에는 출판
과정에서 성기를 검은 색 띠로 가리지만,  제본을 할 때까지는 그 모자이크 처리 과정이 없기 때문에 세밀하게
그려야 한다. 어시스던트를 지망하던 여대생에게 원고를 보여주자 변태라며 경찰에 신고를 해서 경찰서까지
원고를 지참해서 불려간 적도 있었다. 언젠가 또 여동생이 집에 놀러왔을 때는 운 나쁘게 마침 담당 편집자랑
전화로 협의를 하던 상황이라 추잡한 단어가 난무. 여동생은 슬픈 얼굴로 눈물까지 흘리며 모르는 척 냉장고만
정리해주고 돌아갔다…….

어쩌다 가끔 날아오는 독자로부터의 편지도 격려의 팬레터가 아니라 얼굴에 사정을 하라거나 관장을 하라는
식의 망상 요망 편지 뿐이다…….
약학 석사과정 2년차 무렵. 

어느 날, 다이어트 식품을 사라는 전화가 왔다. 생활 스타일도 바꾸지 않고, 식사량도 줄이지 않고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해양 효소가 포함된 건강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 요즘 흔히 있는「추첨
결과 당신이 무료 모니터 요원으로 선발되셨습니다!」라거나「지금이라면 100만엔짜리를 30만엔에 살 수 있습
니다!」라는 식의 텔레마케팅.

얼마나 훌륭한 것인가에 대해 마구 지껄이며, 이번 기회에 사지 않으면 손해라는 둥 계속 나에게 그 다이어트
식품을 사라고 권유해왔다. 나는 잠자코 그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듣다보니 꽤 훌륭한 것 같습니다만, 그 효능을 증명하는 데이터가 혹시 있나요?」
「복용 후의 Cascade에 대한 작용 기서는?」
「수용체의 이름은? 대항작용은?」
「논문은 어느 계통의 것인가요?」

라는 등 전문용어를 사용해가며 물었다. 그러자 그 순간 지금까지 쭉 고압적인 어조로 권유하던 그 텔레마케터는
「전문 계통에서 종사하시는 분인가요? 죄송합니다…저는 영업쪽이라 자세한 것은 잘…」이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나는 다시 곧바로 전화를 걸어,

「왜 끊으셨습니까? 상당히 흥미가 있는 이야기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기업비밀이라면 특허는 받을 수 없을텐데요(특허 출원 중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특허를 받을 생각이라면
  제법을 분명히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르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만」
「저희 쪽 연구소에서도 조사해보고 싶은데, 일본의 톱 레벨 해양학연연구소와 같이 공동연구를 한다면
  양측에 모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PubMed(세계 공통 논문 검색 사이트)에서는 관련 자료가 검색이 안되는데요?

라는 식으로 쉴새없이 말을 쏟아부었다. 모기만한 목소리로 잘 모르겠습니다 라는 말을 계속 들어도 쭉.
오히려「아닙니다. 귀사의 제품이 훌륭하다고 자부한다면 자신감을 가지십시요」라며 격려했다. 전화를
끊어도 몇 번이나 다시 걸었다. 나의 소속 연구실도 밝혔다. 한참을 그러고 있자, 그 텔레마케터를 대신해
다른 남자가 전화를 받아「우리 회사의 기업정신이 아직 부족함을 여실히 깨달았다. 그러나 제약이나 연구
업계에는 이 이야기를 하지 말아달라, 지금부터는 품질 향상에 전력으로 노력할테니 더이상은 전화를 걸지
말아줘」라며 사과했다.

이 이후 우리 집에는 그 어떤 텔레마케팅 전화도 걸려오지 않는다.

칫솔

5ch 컨텐츠 2007/06/26 14:25
얼마 전에 아들과 칫솔을 구매하러 근처 가게에 갔다.

「너는 4살이니까 이 중에서 골라봐」

하고 아동용 칫솔 진열대 앞에서 아들에게 말하고 나는 내 칫솔을 따로 고르고 있었는데, 옆에서
「엄마는 몇 살이야?」라고 큰 소리로 묻길래「32살이야」하고 작게 대답하자 또 큰 소리로「32 살이라면
이거야」라며, 옆에 걸려있던 구두 솔을 건네받았다. 울고 싶어졌다.

일본의 종교

5ch 컨텐츠 2007/06/26 14:20
일본의 종교에 대해서는 곧잘 무종교라느니, 유사 불교라느니 말들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 세계의 모든 인간이 종교를 어떠한 식으로든 갖고 있는데,「일본만은 다르다」라는 것은 터무니 없는 소리.
같은 인간, 비슷한 진화를 온 세상에서 계속하고 있는데 일본만 예외라니?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것일까?

학벌이다. 일본의 종교는.

학벌에 대해 믿음을 가져 구원을 받는 놈이 있는가하면, 번뇌하는 놈도 있다. 자신의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이
돈만 들이붓고 있는 멍청한 신자도 있다.

유머

5ch 컨텐츠 2007/06/26 14:14
2000년 7월 4일, 20세기 마지막 미국 독립 기념일을 축하하는 해상 식전에 참가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범선
170척, 해군 함정 70척이 뉴욕항에 집결했다. 다음 날 5일 영국의 호화 여객선「퀸 엘리자베스호」가 입항을
해왔지만, 공교롭게도 2노트 반의 급류 상태였던 허드슨강의 흐름에 휘말린 거대 여객선은,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계류 중이었던 일본 해상 자위대의 자위함「카시마」호의 뱃머리 부분에 살짝 충돌해버리고 말았다.

항구에 입항한 직후「퀸 엘리자베스」호에서는 서둘러 기관장과 일등 항해사가 선장의 메세지를 갖고 사죄하러
왔다. 그리고 상대의 사과하는 말에「카시마」호 함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다행히 손상도 가벼웠고, 특별히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여왕 폐하께 키스를 받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 대답이 몇 천명의 선원들 사이에 대 유명하게 되었고, 뉴욕 뿐만 아니라 런던에도 전해져 「타임즈」나
「이브닝 스탠다드」에서도 기사를 싣는 등 그 일본 함장의 유머센스를 칭찬했다고 한다.
482
친구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483
>>482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용기와 그로부터 관계를 지속시키는 끈기를 가지면 됩니다.


484
>>483
알겠습니다.
단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치원 무렵의 이야기.

당시 우리 가족은 빚을 짊어지게 되어, 시골 농가의 밭을 팔고 일가 4명이 안정된 수입이 있는 거리로 나왔다.
그때의 생활은 무척 어려워서, 매일 그 날 그 날 겨우 벌어먹고 사는 생활. 부모님은 빚을 갚기 위해, 그리고
어떻게든 나와 남동생을 잘 먹이기 위해 아침부터 밤까지 일을 하는 매일이었다.

크리스마스 날 밤, 동생과 종이에 갖고 싶은 장난감을 쓰고 산타클로스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지만,
산타는 오지 않았다. 다음 날 근처 아파트의 친구가 새로운 장난감을 손에 넣은 광경을 나는 동생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우리 형제는, 그 날도 종이를 머리 맡에 두고 잤지만 결국 산타클로스는 오지 않았다.

다음 날 밤, 나는 아파트 베란다에 나와 하늘을 바라보며 산타클로스에게 물어 보았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어째서 나한테는 선물을 주지 않는거야? 나는 아무런 나쁜 짓도 하지 않았는데
  어째서? 옆 집의 OO쿠는 나쁜 일을 했는데도 왔으면서, 어째서 나한테는 오지 않는거야?」

그렇게 물어 보았다. 그 때, 옆 방에서 훌쩍훌쩍 울음소리가 들렸다. 살그머니 옆 방을 들여다 보자, 아버지와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얼싸안고 있었다. 그 때는 왜 울고 있었는지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안한
마음이 가슴 속에 가득하다.

중학생 시절, 반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여자애가 있었다.  불쌍했지만, 인기인도 권력가도
싸움이 강했던 것도 아니었던 나에게 그녀를 구할 수 있는 방법 따위는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
여자애를 어떻게든 돕고 싶었다. 좋아했으니까.

그래서 나는 어느 날, 집단 괴롭힘을 하는 그룹의 리더에게 건방진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계획대로 집단
괴롭힘의 표적이 나로 바뀌었다. 덕분에 그 애는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되었다. 2~3명 뿐이었지만 친구도
생겼고, 클래스 안에서도 안정된 자리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원래 성격도 얼굴도 나쁘지 않았던 아이
였으니까.

나는 괴로웠지만 중학교 마지막 일 년 뿐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괴롭힘을 이겨낼 수 있었다. 이것도 해피
엔딩인가?

하고 생각해고 있노라니, 어째서 더 좋은 해결방법을 떠올리지 못했던 것일까, 나는.

야구부였던 내 고2때 전국대회 여름 지구 예선 3라운드.

학교 근처의 구장에서 경기가 열렸기 때문에 학교 취주악부가 응원을 왔다. 게다가 취주악부에 좋아하던 아이가
있었으므로 갑자기 의욕이 넘친 나. 시합에서 좋은 결과를 남기면 나는 그 여자애한테 고백하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합에서는 5타수 5안타, 2HR 5타점이라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대활약. 시합 후 취주악부의 친구에게
부탁해서 그 여자애를 불렀다. 어쩐지 저 애도 나를 찾고 있었던 것 같았다. 저쪽에서 먼저 고백인가! 하고 생각
했던 나.

그러나 그녀가 나를 찾던 이유는 내 파울볼이 그녀의 악기에 맞아 악기가 망가졌기 때문. 그녀는 울면서 나를
찾고 있었다. 내 인생 최대의 활약과 20만엔과 나의 첫사랑을 맞바꾼 시합이었습니다 orz

1
2ch VIP를 그만두면 하루에 12시간이 남는다!



3
>>1
그럼 그 남은 12시간동안 마음껏 VIP를 해!



8
>>3
귀재 강림



10
>>3
미친듯이 웃었다wwwwwwwwwwwwwwwwwwwwww

경관:   「제한속도 20킬로 오버네요. 면허증 주십시요」

젊은이:「좀 봐주세요. 세상에는 저 말고도 속도위반하는 차는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저만
              딱지를 끊어야합니까. 불공평하지 않습니까. 보세요, 지금도 저기 속도위반하는 차는 많다구요!」

경관:   「그럼 당신은 낚시를 하는 사람이 강에 있는 물고기를 전부 잡기위해 낚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저 운 나쁜 물고기를 조금 잡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302
오늘 알았는데, 여동생 혈액형이 O형이었대.
무려 30년 동안이나 A형인 줄 알고 있었다 w



303
>>302
첫 줄만 봤을 때는 흥분, 그러나 두번째 줄부터 급격하게 흥이 식어버리는 것은 불가사의.



304
서른살이라면 아직 희망을 가질 수 있다!



305
근데 내 여동생은 추녀야.



306
그런가

앞으로 두 번 다시 여동생 이야기는 하지말아라


내 아내는「월리를 찾아라」에 대단한 자신감을 갖고있는 것 같다.
한 장의 그림에서 17명이나 월리를 찾아냈던 적이 있다며 자랑을 하는 것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