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1'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6/11/01 얼룩말의 생태에 대해 아시나요. (2)
  2. 2006/11/01 짖궂은 장난 - 싸인해주세요 (7)
  3. 2006/11/01 욕망과 약속 (13)
  4. 2006/11/01 팬티도둑 퇴치기 (4)
  5. 2006/11/01 충격 체험담 - 어떤 치한 아저씨 (7)

얼룩말은 무리지어 사는데, 때문에 무리의 리더끼리는 그 수장을 가리기 위한 다툼을 종종 벌입니다.
하지만 초식동물이다보니 그 싸우는 도중에도 다른 육식동물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하지요.

그럴 때 얼룩말은 어떻게 할까요?

네, 싸움을 멈추고 힘을 합쳐 적과 대항합니다. 실로 소년만화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얼룩말의 생태입니다.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싸인을 부탁한다.

「혹시 연극배우 OO씨 아니세요? 와! 싸인해 주세요!!」 또는
「작가 OO씨 맞죠? 와! 팬이에요! 싸인해 주세요」라는 식으로.

당연히 상대는「아닙니다」라고 말을 할테고, 그러면 그 상대에게 정말 똑같이 생겼다며 그 닮은 정도를
설명한다. 그리고 그 다음

「인터넷에 팬사이트를 만들어 봤는데, 거기에 사진이 있으니까 괜찮다면 한번 보세요」라며 홈페이지의
주소가 적힌 종이를 건네준다.

그리고 그 홈페이지에는「또 속았지롱~」하고 TOP페이지에 적어둔다. 방명록도 설치해 둔다.
가끔 보면 속고나서 분한 마음에, 혹은 피식 웃으며 한마디씩 써주고 가는 사람이 있어서 재밌다. 큭큭.  

욕망과 약속

5ch 컨텐츠 2006/11/01 19:25


「아, 왕녀의 그 포근한 가슴을 마음껏 빨아보고 싶다」라고 생각한 남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 욕망은 날이
갈수록 더해가, 도무지 더이상은 참을 수 없게 되었다. 다행히 성의 어의가 아는 사람이었기에 남자는 그를
찾아가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고 간절히 부탁했다.

어의는 곰곰히 생각하는 척 하더니 곧 교활한 미소를 띄우며「안 될 것도 없지」하고 대답했다. 그다지 큰
기대를 했다기보다는 거의 신세한탄 수준으로 이야기를 했던 남자는 그 뜻밖의 답에 크게 반가워하며 약속
을 했다.

「사실인가? 거짓말이 아니지? ···만약 정말로 할 수 있다면 금화 100개를 주겠어!」
「알았다··· 약속은 꼭 지켜라」

어의는 며칠 밤 연구를 거듭하여 곧 가려움을 유발하는 비약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왕녀의 시중을 드는
시녀 한 사람을 매수해 왕녀가 목욕하는 동안 브래지어에 그 비약을 바르게 하였다. 머지않아 왕녀는 가슴에
가려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곤란한 왕이 어의에게 상담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임금님, 왕녀님의 병은 매우 희귀한 병입니다.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만 명에게 한 명 꼴로 태어난다는
특이체질 인간의 타액(침)을 발라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제 친구가 그 타액의 소유자이므로, 허락하신다면
곧바로 불러 치료에 임하게 하겠습니다」

왕은 마지못해 승낙하였고, 그 남자를 성에 불러왔다. 미리 치료약을 어의에게 받아두었던 남자는 아주 기뻐
하며 약을 혀에 바르고 충분히 왕녀의 가슴을 즐겼다.

그러나, 일이 끝나자 남자는 보수를 지불하는 것이 아까워졌다. 어의는 재촉했다.

「그런데, 금화 100개는 언제 줄거야?」
「응? 그게 무슨 소리야? 난 그저 임금님에게 불려가서 치료했을 뿐이야. 금화 100개라니?」

그에 분노한 어의는 임금님의 팬티에 비약을 발랐다.


꽤 오래 전 이야기이지만, 속옷 도둑 때문에 골치를 썩던 제 누나의 기발한 속옷도둑 퇴치 아이디어를
적어봅니다.  

독신생활 도중, 거의 매일 같이 속옷을 훔쳐가는 덕분에 스트레스를 받던 누나는 드디어 도둑맞은 속옷의
개수가 두 자리수를 돌파하자 완전히 돌아버려서, 일단 친가로 돌아와서...

친가에서 기르고 있던 강아지(암컷)에게 팬티를 입히고 디카로 촬영한 후, 그 팬티를 가지고 다시 자취집에
돌아와 빨래줄에 널어두었습니다. 여지없이 그 팬티도 도둑맞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은 누나는 그 강아지가
도둑맞은 팬티를 입고 있는 사진을 매달아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속옷을 도둑맞는 일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516
오늘 낮에, 텅텅 빈 전철 안에 완전 거유 아가씨가 있었어
그 여자 옆에 한 아저씨가 서 있었는데 그 아저씨가 도대체 무엇을 생각했는지 갑자기 그 여자의 가슴을
비벼대는거야. 당연히 여자는 난리가 났지. 치한이다 라면서. 그러자 그 아저씨가...

「조용히 하라구. 도대체 뭐가 치한이냐! 이건 인사다! 이런 훌륭한 젖가슴을 보고도 인사하지 않는 편이
 네 젖가슴에 대한 실례 아니냐! 흥!」

라며 외치기 시작했어 (가슴은 그 말 하는 도중에도 비볐댔다)
그리고 다음 역에서 내려버렸어. 

솔직히 멋지다고 생각했다.


523
>>516
그는 사람으로선 잘못되어 있다.
그러나, 치한으로서 후회 없는 삶의 방법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