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13'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5/13 남성의 60%는 여자를 가슴부터 본다 (43)
  2. 2007/05/13 그녀와의 싸움 (18)
  3. 2007/05/13 귀여운 고교생 커플 (13)
1
종합포털서비스 allabout에서 20대 후반부터 30대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해보았습니다.  

남성은 여성의 가슴을 어떤 시각에서 보고 있는가 : 사무실이나 길거리에서, 남성은 여성의 가슴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는가를 리서치! 그 결과 6할 이상이 여성의 가슴을「많이 의식한다」라고 응답.


당신은 여성을 볼 때, 가슴의 크기나 실루엣을 의식합니까?

많이 의식한다           62.8%
별로 의식하지 않는다  34.3%
의식하지 않는다        2.9%




4
분하지만 이건 부정할 수 없다




9
가슴→얼굴→가슴이다.




12
굳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도 가슴부터 볼 듯




13
저는 팬티 엿보기 이외에는 흥미 없습니다




16
글쎄, 본다기보다는 저 편에서 뇌를 비집어 열고 들어오는 느낌



40
>>16
아, 그 표현 좋다.




17
얼굴부터 본 뒤에 가슴을 봅니다





20
안 보는 놈이 이상하지





29
이건 어쩔 수 없다




31
사실 최근 10년간의 여자 패션은 여자의 가슴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굳이 흥미가 없더라도 볼록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눈이 갈 수 밖에 없다.




42
저 앙케이트의 결과는 호모가 3%쯤 있다는 말?




43
저는 여자가 무섭기 때문에 쭉 땅만 보고 있습니다 ><




55
그럼 여자는 남자의 어디를 주로 보나?



58
>>55
얼굴



61
그다지 보려고 해서 보는 건 아니지만




95
사람과 이야기할 때만큼은 눈을 보고 이야기합시다><




98
추녀라도 일단은 가슴부터 확인하는 내 자신이 싫다




102
그런 위치에 있는데 보지 말라는 것도 무리가 있다




133
의식하지 않는다 2.9%


↑거짓말쟁이 아니면 호모  



201
본능적으로 보게 되는 것이 남자




247
100%가 아니라는 사실에 놀랐다




253



256
>>253
우와··


1주일 전 쯤, 나는 자기 직전에 여자친구와 사소한 것으로 말싸움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새 평소의
불만이 섞인 우리는 서로를 심한 말로 매도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난 인내의 한계에 도달해,

「이제 나도 지친다. 우리 헤어지자」

라는 말을 해버렸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물만 주륵주륵 흘리며 울어댔다. 두 사람
모두 다음 날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워, 그녀에게도 그만 울고 잠이나 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침대 위에 걸터앉아 울기만 할 뿐, 전혀 잘 생각이 없는 듯 했다.

몇 번이나「자라」하고 말했지만 그대로 였기에…

  나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건데? 잠이나 자!」
여자친구 「·…」
  나        「아직도 할 말이 남은 거야? 뭐가 그렇게 불만인데?」
여자친구 「·…」
  나        「왜 그러는데? 말하고 싶은 게 있음 말해 봐! 없음 자고!」
여자친구 「·…나 안 잘 거야(´;ω;`)」
  나        「왜?」
여자친구 「…자고 일어나면, 이제 OO(내 이름) 없어질테니까…안 잘거야(´;ω;`)」

그녀의 말에 머리 끝까지 치솟았던 화도 눈 녹 듯 사라졌고, 난 그녀를 부둥켜 안았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던 도중, 중간의 한 정거장에서 고교생 커플이 탔다. 남자애는 꼭 원숭이처럼 생긴 얼굴
이었지만, 여자애는 꽤 귀여웠다. 둘은 그다지 말도 없었고, 여자애는 단지 창문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던 도중 남자애가 여자애에게 귓속말로 무어라고 말했고, 그러자 여자애는 고개를 도리도리 하면서

「싫어,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어떻게... 부끄러워. 싫어」

라는 식으로 저항하고 있었다. 순간「너희들, 지하철 안에서 도대체 무슨 발칙한 플레이를 할 생각이냐!」하며
속으로 불같은 분노를 느꼈지만 마음 한 구석으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두근두근한 마음도
있었다. 그렇게 둘을 주목하고 있자, 결국 여자애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하는 수 없구나」 하며...

손을 맞잡았습니다. 

아아, 청춘이구나. 그래, 바로 이게 건전한 이성교제지. 요즘 세상에도 이런 커플이 존재하고 있었다니,
이 오빠는 정말 기쁘구나!

...그런데 이미 끓어오른 내 망상은 누가 달래준단 말인가. 책임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