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에 해당되는 글 84건

  1. 2006/11/23 여자친구와의 대화 (4)
  2. 2006/11/23 만화에 나온 최강의 미친 대사 (11)
  3. 2006/11/23 증권사 영업직원과의 여행 (8)
  4. 2006/11/23 화장실에서 (4)
  5. 2006/11/23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 (11)
  6. 2006/11/23 슬램덩크 (5)
  7. 2006/11/22 플레이스테이션3 (13)
  8. 2006/11/22 버려진 인형 (60)
  9. 2006/11/21 할아버지들의 노익장 (7)
  10. 2006/11/21 신문 (9)
  11. 2006/11/21 프리큐앗 (6)
  12. 2006/11/21 가스펠 (3)
  13. 2006/11/21 저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2)


오랫만에 만난 여자친구(말 그대로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이야기가 에로틱하게 흘러가버렸다.

그 때 그녀는「남자친구 그게, 잘 안 들어가...」라며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었다.

내가「그렇게 커?」라고 묻자, 그녀는「그보다는 내게 좁은 것 같아...」라며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어느 정도?w」라고 농담으로 묻자,「손가락 하나 넣은 것만으로 꽉 낄 정도. 생선살 꼬치구이 정도?」

라며 수줍어했다. 


그 후, 나는 집에 돌아와 생선살 꼬치구이에 나의 꼬추를 들이밀었다. 완전 흥분했다. 그렇지만 생선살
꼬치구이는 곧 찢어졌다. 이윽고 제정신을 찾은 난「어이, 도대체 나 뭐하고 있는거야!」라며 큰 소리를
내며 울었다. 생선살 꼬치구이는 먹었다.



나의 얼굴을 먹어



어른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영업"이라는건,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야. 생명보험 업계의
젊은 여직원들이 영업실적 때문에 "몸"을 이용한다는 건 이미 상식이지. 게다가 그러한 "영업"은
생명보험 업계의 이야기만은 아니야. 증권계에서도 통하는 이야기거든. 물론 이 경우는 손님과의
파워 밸런스 문제지만.

내 경우에는 노무라 증권의 영업과 신출내기 애와 하코네로 1박 여행을 떠났어. 오사카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취업한 얌전해보이는 애였다. 내가 보기에도 별로 증권회사 영업직원으로는 그다지
맞지 않아보였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고, 얼굴도 반반해서 흐흐.

나도 딴 생각이 있어서 그런 신출내기한테 주문을 준 거라구. 아마 모르긴 몰라도 걔 영업 실적의
반 정도는 내가 올려준 걸거야. 노무라 증권은 실적이 나쁘면 즉시 해고해버리기로 유명하니까,
내가 1박 여행을 가자고 하면 거절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지 w 나같은 큰 손님을 놓쳤
다가는 그 공백을 도무지 메꿀 수 없을테니.


여관에 체크인을 한 후「뭐, 애들도 아니고, 대충 알고 있지?」라고 묻자, 고개를 숙이며 조그맣게
「네」라고 대답했으므로 우선 함께 목욕하기로 했다.

탈의실에서 벌써 난 완전히 탄탄하게 발기해버렸다. 왜냐하면 그 애는 옷을 벗자 상상하던 이상으로
나이스 바디였고, 긴장하고 있는 얼굴이 묘하게 요염해서 w

그리고 곧바로 입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별로 남자경험이 없는지 아주 서툴러서 전혀 기분 좋지않았다.
그래서「이제 됐어」라고 말하니까,「죄송합니다」라면서 조금 울상을 짓더군. 왠지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교대해서 이번에는 내가 녀석의 물건을 빨아주었다. 그랬더니 앞뒤로 훑자마자 찍.
조루인가. 흥.

반전애로개그

화장실에서

5ch 컨텐츠 2006/11/23 08:32

뒤가 급해서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칸막이가 닫혀있길래 문을 두드려보았다.

「똑똑똑」

그러자 안에서 말했다.

「들어오세요」

개미핥기는 하루에 3만 마리의 개미를 먹는다 www 3일이면 9만마리 www 개미 다 죽겠다!


플라맹고는 어째서 한쪽 발을 들고 서 있는 알아? 몸이 차가워지기 때문이래wwww
그러면 물에는 도대체 왜 들어가 있는거야? 나오면 되잖아 ww


두더지가 터널을 파는 속도는 달팽이가 움직이는 속도의 1 / 3이래 wwww
너무 늦어 www 뭘 위한 기술이야ww 그 스피드라면 차라리 땅으로 나와라!


양은 앞니가 아래 턱 밖에 나지 않는대. 그 대신 위턱의 잇몸이 이빨보다 단단하다고 wwww


달팽이는 굉장한 놈이야. 달팽이는 무려 영하120℃에서도 죽지 않는다. -120℃라구!  
보통 -120도라면 그 어떤 동물이라도 전멸하겠지. 오직 달팽이만큼은 빙하기가 되어도 살 수 있어.
굉장히 생명력이야.

그러나 -120℃가 되면 달팽이의 먹이가 없어 wwwwwwwwwwww
「풀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죽는다」래 wwwwwwww


인간의 혈액형이 몇 종류인지 알고 있어? ABO식으로 따지면4종류잖아.
그러면 말. 말은 몇 종류인지 알아?
3조wwwwwwwwwwwwwwwwww

덧붙여서 고릴라는 모두 B형 www 너무 적어 wwwww  전부 수혈 할 수 있겠네 고릴라 wwwwww
그리고 고릴라는 통칭이야. 고릴라의 본명, 즉 학명이 뭔지 알아? 
「고릴라 · 고릴라」래 wwwww

그럼 로우 랜드 고릴라의 학명이 뭔지 알아?
「고릴라 · 고릴라 · 고릴라」래 wwwwwwwwwwwwwwww

슬램덩크

5ch 컨텐츠 2006/11/23 08:17

옛날에 하숙하던 집 근처에는 토요일에 소년점프를 팔고 있는 서점이 있었다. (역주: 원래 소년 점프는
매주 월요일 발간)

때문에 남보다 일찍 손에 넣은 소년점프를 보고 친구에게 전화해서 그 내용을 미리 말해버리는 것이
내 주말마다의 즐거움이었다. 오죽하면 매주 그 재미로 살았을까.

친구도 매번 당할 때마다 어이없어 하며 웃어주곤 했지만...

슬램덩크 산왕 전의 결말을 말해버렸을 때, 친구는 신간센까지 타고 우리 집까지 나를 때리러 왔다
..........

버려진 인형

5ch 컨텐츠 2006/11/22 00:17


꽤 오래전 이야기다.

우리 집 근처에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지 않는 바보같은 여자가 살고 있었다. (역주: 일본의 경우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에 제대로 분리수거 해서 버리지 않으면 쓰레기 청소차가 수거해가지 않기
때문에 이웃간에도 이런 문제로 종종 트러블이 발생하곤 한다)

몇 번이나 주의를 줬지만 전혀 씨알도 안 먹혔다···
어느 날, 이번에는 그 바보녀가 인형을 쓰레기 버리는 곳에 버린 것이었다.
그 날은 가연성 쓰레기의 날. 불연성 쓰레기인 인형을 쓰레기로 내놓은 것이었다. 몇 번이나 분리해서
버리라고 말했음에도 씨알도 안 먹혔으로 너무 짜증이 난 나는 이튿날 아침 일찍, 그 인형을 바보녀 집
현관 앞에 답례로 놓아두었다.

하지만 그것이 통하리라 생각한 내가 차라리 바보였다. 2~3일 정도 지난 후, 골목 앞 화단을 보니까
한 구석에 파헤쳐진 흔적이 있다. 그 곳은 요 얼마간 흙을 쉬게 하려고 아무 것도 심어놓지 않은 장소였다.
수상해서 파헤쳐보니 아니나다를까 그 바보녀의 인형이 나온 것이었다.

제대로 분리수거해서 버리라고 집 앞에 놓아두었더니 이번에는 몰래 동네 골목 화단 구석에 묻어버리기
까지... 너무 화가 난 나는 한바탕 할 생각으로, 그 날 밤에 바보녀가 귀가하면 말하려고 우선 진흙 투성이인
그 인형을 집에 가지고 돌아갔다.

그런데 그날따라 바빴기 때문에 깜빡한 탓에 그 인형이 생각난 것은 이미 밤이 늦어 12시가 넘은 상태였다.
게다가 그날 밤은 억수같은 비가 내리던 날. 일단 비옷을 입고 손에는 인형을 들고 바보녀의 집으로 향했다.
차가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그녀가 집에 있는 것은 알았지만 이미 집에는 불이 꺼져있었다.  

비도 심하고, 이런 한밤 중에 자고 있는 여자를 깨워서 쓰레기 문제로 싸우는 것도 미친 짓 같아서 그냥
다음 날 한바탕 하기로 하고 그 인형을 재차 그 집 현관 앞에 두고 돌아갔다. 하지만 이튿날 아침, 난 또
바보녀에게 불평하는 것을 깜빡했다. 거기서 난 그냥 차라리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없는 일로 치기로
했다.

그러나 며칠 후, 어머니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바보녀가 며칠 전 아침, 현관 앞에서 비명을 지르며 기절해서 구급차로 옮겨져 갔다고 한다.
어머니가 모은 잡담의 정보를 종합하면 아래와 같다.

1, 바보녀에게는 여동생이 있었다.
2, 바보녀가 여동생의 남자를 가로챈 이래, 여동생과는 관계가 상당히 안 좋았던 것 같다.  
3, 그 후 여동생이 사고인지 뭔지로 죽었을 때 그 유품으로 바보녀의 어머니로부터 여동생의 인형을 받았다.
4, 아무래도 관계가 서먹해진, 게다가 죽은 동생의 유품을 갖고 사는 것도 거북하기 때문에 인형을 버린 것 같다.
5, 그러나 버려도 버려도 인형이 돌아오므로 공포에 질려 그만 기절했다
6, 인형은 그 후, 인근의 절에 공양으로 바쳐졌다고 한다··

이거 내가 잘못한 걸까?w  

어쩌면 수많은 인형괴담의 진실은 이것인지도....


옛날에, 친구로부터 들은 이야기.

어떤 시골에 양로원이 있었는데, 아니 양로원이라기보다는 그냥 동네 노인정 같은 그런 곳이었는데,
항상 그 곳에는 근처에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모여들어, 빈둥빈둥 소일거리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그런 평온스러운 곳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여 게이트 볼을 하고 있던 중 갑자기 체중 70 kg 정도의 수컷
멧돼지가 뛰어들어왔다. 심판을 하고 있던 양로원 관계자는 패닉상태로 주저 앉아 울기 시작했지만,
할아버지들은 게이트 볼의 스틱을 잡고 평균연령 70세 이상이라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 움직임
으로 멧돼지의 움직임을 차단, 멧돼지를 운동장의 구석으로 몰고갔다.

거기에 한술 더 떠, 할머니들은 어느새 요리실로부터 냄비를 꺼내 와 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쫓아버린
걸까, 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 할아버지들은 멧돼지를 운동장 구석으로 몰고갔다. 결정적으로 평상시
휠체어를 타고 다니던 한 할아버지는, 휠체어 배구용 네트을 어느새 꺼내들고 투망 대신 사용하고 있었다.

눈 깜짝할  순간에 배구 네트가 덮어씌워졌고 그것은 멧돼지의 움직임을 봉했다.

「저게 휠체어 탄 사람의 움직임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움직임! 장애인 올림픽 대표로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 한편 그물에 걸려 쓰러진
멧돼지를, 할아버지들이 교대로 게이트 볼 스틱으로 내려친다. 평상시 지팡이에 의지해 간신히 걸어다니던  
할아버지들이 모두 일어나 힘차게 달려들어 교대로 멧돼지를 내리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기동대
장비를 가지고 달려 왔을 때에는 이미 멧돼지 숨이 끊어져 있었으므로, 우선 사정청취.

경찰관 두 명이 할아버지들의 무용담을 듣던 도중, 경찰관이 눈치챘을 때에는 어느새 할머니들이 멧돼지를
해체하고 있었다. 당황해서 멈추려고 하는 경찰관에게 할머니들은

「걱정마슈. 순경 몫도 있으니께」

라면서 흥겨운 노래까지 불러가며 요리를 시작했고「양로원에 멧돼지 난입」이라는 사태에 끔찍한 사고를
걱정하며 뒤늦게 연락받고 달려온 기동대원 6명 등장. 할아버지들은「그렇게 무겁게 입고 멧돼지를 어떻게
잡아!」라며 껄껄 웃었고 그렇게 경찰들은 퇴장.

결론적으로 멧돼지는 70세 이상의 할아버지 16명 정도의 힘을 가졌다고나 할까. 덧붙여서 그 때, 경찰요청
으로 구급 헬기까지 만일에 대비해 출동 대기에 들어가 있었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아연실색했다는 이야기.

신문

5ch 컨텐츠 2006/11/21 23:13

얼마 전, 매점에서 신문을 사서 전철에 탔다.
승객은 나를 포함해 수십 여명.
나는 예전부터 왠지 신문을 파삭! 하는 소리를 내며 넓게 펴서 읽는 일을 멋지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과감히 팟! 하며 넓게 신문을 벌렸는데 너무 힘을 줬는지 신문이 반으로 찢어졌다.

그 순간 옆에 앉아있던 여자가 입가를 가리며 얼굴을 뒤로 젖힌 것을 신호, 승객 전원이 나로부터 얼굴을
뒤로 젖혔다. 부끄러워진 나는「허허, 요즘 신문은 참 약해빠졌다니깐」이라고 얼버무리며, 그것을 가방에
넣고 얌전히 앉아있었다.

그 후, 내가 하차하는 10분 동안, 차내에는 미묘한 침묵이 감돌았다.

프리큐앗

5ch 컨텐츠 2006/11/21 03:11

가스펠

5ch 컨텐츠 2006/11/21 01:56


이 이야기, 글로 쓰기 전부터 이미 얼굴이 새빨개지네요.

고등학교 때부터 가스펠을 했습니다. 주위에서도 상당히 능숙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솔로 무대도 종종
나가곤 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이 될 무렵에는, 진지하게 프로데뷔를 생각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선배 한 명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그 장례식에게 갔습니다만.

미국 영화 같은 것을 보면, 흑인 장례식에서 한 명이 갑자기 가스펠을 노래하기 시작해서 감동의 도가니가
되곤하는 장면이 있지 않습니까. 저 역시도 그런 것을 너무나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출관 때, 모두
전송하기 위해서 모인 그 순간. 상주의 인사도 아직 시작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에 타이밍적으로 지금이다!
라고 생각해서, 슥 앞에 나가서 가스펠을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카펠라였지만 음정도 정확했고, 소리도 감정이 배어 들어갔고, 모두들 여기에 주목했습니다.
그 순간.

「조용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장의사의 사무적인 소리가. 고조된 감정 때문에 올라간 양손이 서서히
내려가면서 소리도 페이드아웃. 여기저기에서 피식대는 웃음이···.

그 후의 기억은 없습니다···orz

756
나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부모님이 맞벌이였던 관계로 여동생과 할머니 3명이서 살고 있었다.
중학교에 간 나는 조금 거친 생활을 보냈다. 담배나 술 맛을 알았던 것도 이 즈음부터였다.
어느 날, 패싸움이 싸움이 있어서 피투성이로 집에 돌아간 일이 있었다.
할머니는 너무 놀라 울고 있었다.
다음 날, 나와 동료 몇 사람이 보복하러 갔지만 보기 좋게 또 져버렸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해서
칼을 들고 나가려던 순간 할머니가 달려왔고, 할머니는 마냥

「미안해. 미안해」하며 울면서 내 손만 붙잡고 빌고 있었다...


757
그런 할머니가 지난 달에 죽었다.

생각하면 장례식에서 제일 많이 울었던 것은 나였는지도 모르겠다.
며칠 후, 유품을 정리하다보니 내 명의의 통장과 편지가 들어있었다. 보면 적은 연금으로 꾸준히
모아 온 것 같다.「OO가 결혼할 때 보탬이 되면 좋겠구나」

이 문장을 읽었을 때, 눈에서 눈물이 넘쳐 흘렀다. .
미안합니다 할머니. .
미안해요. .
저, 정말 열심히 노력할께요.
그러니까 안심하고 지켜봐주세요. 할머니 .

이것은 저의 중요한 추억이고, 픽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