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무렵, 책방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경찰에 넘겨진 녀석들과 그 부모가, 마침 같은 학교를 다니던
책방의 딸에게 학교까지 찾아와 소동을 부린 적이 있었다.
「너네 부모 때문에 원하는 고등학교에 못 가게 될지도 모른다! 니가 책임져라! 」
하면서 그 딸을 마구 윽박지르는 터무니없는 소동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잘못한 쪽은 도둑질한
녀석들인데 그 부모들조차
「단 천엔 때문에 애 장래를 망칠 생각인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이인데도 학생을 경찰에 넘기다니, 그 책방 주인은 사람도 아니다! 자꾸 이러면
참지 못하고 그 딸 애한테 해코지를 할지도 모른다!」
하며 교장실에서 소란을 피웠다. 그러자 교장 선생님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도둑으로 잡힌 학생들을 향해,
「알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지금부터 A(제일 시끄럽게 떠들어댄 부모, 음식점 경영)씨의 가게에 가서
원하는 요리를 마음껏 무전취식하십시요. A씨는 자신의 아이와 같은 학교 학생이라면 장래를 생각해
경찰에도 신고하지 않고 아무리 손해를 보더라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라고 말한 것이 아직까지 우리 학교의 전설적인 명판결로 전해진다.
'2007/09/25'에 해당되는 글 6건
- 2007/09/25 솔로몬의 판결 (24)
- 2007/09/25 추석특집 (13)
- 2007/09/25 모두들 좋은 추석 연휴 되시길! (20)
- 2007/09/25 30년 내로 사라질 것들 (49)
- 2007/09/25 성행위와 공부가 뒤바뀐 세계 (20)
- 2007/09/25 미남과 추남의 차이를 물건에 비유해보자 (18)
이피 님의 말:
어라, 지금 국회위원들 데리고 막 추석특선 하고 있네요.
문제가, 마이클 잭슨의 미끄러지는 춤의 이름은?
리라쨩 님의 말:
통춤
리라쨩 님의 말: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은?
리라쨩 님의 말:
땡벌
이피 님의 말:
...
........
리라쨩 님의 말:
마이클 잭슨의 데뷔 앨범 제목은?
리라쨩 님의 말:
전국노래자랑 통장특집편
이피 님의 말:
..........ㄴㅁㅇㄻㄴ얾ㄴ이ㅏ
리라쨩 님의 말:
근데 진짜 송해는 불사신인가...
이피 님의 말:
아직도 정정하던데요.
리라쨩 님의 말:
지금 나이 80이 넘었음에도 20년 전과 전혀 일말의 간지변화도 없는 불사신
이피님의 말:
후
리라쨩 님의 말:
나중에 내가 저 나이 될 때까지도 저러고 나올 것 같아 무서움
이피 님의 말:
...
이피 님의 말:
좀비 (...)
리라쨩 님의 말:
전국노래자랑의 인트로,
송해 : "전구우욱~" / 주민 여러분 : "노래자랑~" 이 어쩌면 일종의 원기옥처럼
모두의 원기를 조금씩 빨아들이는 것 같음.
이피 님의 말:
.........
이피 님의 말:
내 앞에 있는 할머니들아... 내게 조금씩만 원기를 나눠줘!
리라쨩 님의 말:
그 여파로 전국노래자랑을 거쳐간 동네에는 노인들의 사망율이 일시적으로 급증.
이피 님의 말:
-_-
민족의 대명절, 추석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큰 집이 코 앞이라 어디 멀리갈 일이 없지만, 지방에 내려갔다 오시는 분들은 그것도 참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하지만 오랫만에 얼굴 못 본 반가운 친척들 얼굴도 보고 맛나는 것도 먹는 즐거운 한가위의 참
맛을 느끼노라면 수고로움도 안녕.
또, 홀로 집에 남아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분들(^^) 역시 TV는 즐겁고, 할 일 없는 폐인동지는 넷 상에 여전히
가득하니 나름의 자유로운 기분내는 것도 흥겨운 일.
그럼, 전파만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즐겁고 좋은 추석연휴 되시길 기원합니다. 보름달에 비는 소원
모두 꼭 이뤄지시길!
- 전파만세 관리자, 리라쨩 드림.
2ch.
뭐 비슷한 것이 대신 태어나겠지만.
…위험하잖아. 일본 국채 문제.
사람이 대부분 모이는 공공기관에는 아직 존재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이용되지 않게 된다
2015년 쯤에는 체온 조정 기능이 있는 천이 개발되어
2020년 쯤에는 생산되는 의복의 90%에 활용되게 된다
벌써 차세대 DVD가 발매 예정인 걸. 사봤자 다 헛돈 날리기.
담배(적어도 선진국에서는 비합법이 될 것 같다)
신문
휴대폰 덕분에 최근 점점 줄고 있는데, 30년은 커녕 15년 내로 사라질 것 같아.
긴급용으로 공공기관 앞에는(학교 등) 안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지 않으면 더 편리한 것이 생길지도.
도시의 개인 상점. 대형마트에 점점 흡수될거야.
88
모두 규제를 당하고 비합법적인 초라한 업소들이 횡행할 것 같아.
지금처럼 대놓고 간판을 걸고 영업하는 야쿠자가 사라지고, 미국 마피아처럼 모두 뒤에서 일할 것 같아.
공식적으로는 기업의 임원. 가족조차 모르게 일을 한다던지.
카피 밴드
30년은 커녕 10년 내로 사라지겠지?
자신의 손을 사용해서 문자를 쓸 수 있는 인간이 급속도로 줄어들어,
손으로 쓰는 것조차 기술자 취급받는다.
너무 빨라ww 하고 생각했지만, 주판→계산기의 예가 있으니까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지도.
가전제품 대리점. 전부 인터넷에서 살 수 있다.
책이나 신문도, 매상은 떨어지겠지만 사라지지는 않을다고 생각해.
아직까지 레코드를 사는 사람도 있으니까.
물론 잡지에 숨겨서 열었지만,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는 아마 봤을 듯.
아 그동안 애지중지하며 침대 아래에 숨겨뒀던 교과서를 엄마가 더 버렸어
후, 여자친구가 나 몰래 학원강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다니는 것 같아.
헤어져야 할까봐.
뭐라고 생각해? 무려 일본사 연표였어! 게다가 노 모자이크 버전!
뒤에서는 지적이고 순진한 국어교사를 하고 있대!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탁상사인 것 같아」
「뭐 젊은 시절부터 공부벌레였던데다, 최근에는 평생학습을 인생목표로 했으니까 어떤 의미에선 꿈을 이뤘네」
요전 날, 아들의 방을 청소하자, 침대 아래에서 초등학교 5학년 수학책이 나왔습니다.
사춘기니까 수학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초등학교 5학년 수학이라니. . .걱정입니다.
안 그러면 정말 바보가 되어버린다구.
여자애들은 조심해
>202
우리 동네에도 나타났었어. 여자애들 앞에서 활짝 코트를 펼쳤는데,
거시기에 지구본을 매달고 있었다니까.
나 써봤어. 굉장해.
뭐랄까, 순식간에 계산을 할 수 있는데, 그게 진짜 짱 기분 좋아.
최근에는 주판을 많이 써서인지 수식을 떠올리기만해도 곧바로 계산할 수 있게 되었어
꼭 한번 써봐. 장담하는데 푹 빠진다. 계산기와는 다른 재미야.
착실한 너희들은 상상도 할 수 없겠지만,
나는 여자친구한테는 비밀로 하고 매일 밤마다 상법과 부동산 등기법의 개정 조항과 판례를 읽으면서
수학문제를 푸는 초 변태다!
뭐 이런 변태는 정말 드물겠지. 하지만 이런 취미, 여자친구한테 들키면 곧바로 차이겠지?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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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F1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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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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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30cm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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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불가사의. 같은 일을 해도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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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선생님 멋지네요.
저런 멋진 센스의 교장선생님이 우리 학교에 있었다면 ㅠ.ㅠ
오오,,,교장선생님 멋지시네요.
와- 뭔가 생각도 깊지만, 용기도 대단하시네요. 저 당당한 태도 ;ㅁ;b
멋지다!
저런 교장이 있는 학교는 평온할 것 같음
"자, 그러면 책방의 딸을 반으로 갈라라."
하반신을 노리던 상반신을 노리던 시체애호가가 되는 선택지군요 ;;
세로로 가르면 안심...이 아니구나=ㅅ=;;;
앞통수와 뒷통수로 가르는 방법도 있습니다/ㅂ/
? 교장이 어어떻게 일개 학생의 부모가 하는 가게까지-게다가 음식점인거까지-알고있던거지..
왜 이 쪽이 더 신경 쓰이는 걸까요?
조사하면 다 나오죠~
브라보
천재
지금 그 교장선생님은 제 옆에서 자고 있죠.(같은 패턴)
한 번쯤 해보고 싶었어요...;;;
좋은 생각이라는 책에서 이런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를 봤어요-_-; 1998년도라서 약간 충격..
하우...
좋은생각 98에 나온 내용이;
설마..;;
'지금 그 교장선생님은 내 옆에서 자고 있다'라는 건가요?;;
아니, 설마하니 그런내용일리가..ㅎㅎㅎㅎ
그냥 친오빠얘기처럼 하다가, 그 오빠가 내 남편이다.. 하는 싱거운 얘기였어요..;
역시 최고의 기술 '역지사지'
블로그로 퍼갑니다 ㅇ<-</
내 모교로 초빙하고 싶다 -ㅠ-
눈에는 이에는 이가 명판결?ㅎㅎㅎ